부산여행기/ 해운대 해성막창 본점, 한우 소막창 대창 곱창전골의 끝을 보다 !
안녕하세요. 오늘은 해운대 해성막창 본점 방문후기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해운대 해성막창은 인스타에서나 블로그에서나 엄청 유명해서 가기도 전에 군침을 삼키면서 기다리고 있던 곳이예요. 여기 말고 해운대막창도 있는데 바로 그 근처에 있더라고요. 고민하다가 해성막창으로 가자고 정했고 저희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생각보다 덜 있어서 미리 산책할겸 해성막창집을 탐색하러 갔어요. ~ 오후 4시 즘에요. ㅎ
역시 아직 다들 준비하시느라 이모님들이 바쁘시더라고요. 오픈은 다섯시부터라고 해서, 저희는 1시간이나 남았기에 근처 카페에서 더위도 식히고, 음료도 마시고 놀다가 다시 해성막창집에 왔어요. 그리고 4시 50분에 도착.. 했더니 왠걸.. 이미 만석에 웨이팅이 2팀이나 있더라고요. 아니... 4시 40분정도에 오픈하신건지 뭔지.. 저희에겐 5시 오픈이라고 해서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저희는 그냥 식당 앞에서 기다리거나, 카페에서 좀 더 일찍 나왔을 거예요 ㅠ
위치는 아래와 같아요.
연락처는?
051-731-3113
운영시간
매일 17: 00 ~ 03:00 / 일요일 17:00 ~ 02:00
이예요. 직원분들은 다들 나이가 쫌 있으신 이모님과 이모부님? ㅋㅋ 이예요. 그리고 조금 닮으신 것 보면 가족끼리 운영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정확한 건 아니고 제 추측이예요. )
이제 사진 나가요. 날씨가 참 좋았어요.
사실, 위에도 썼듯이.. 이미 저희는 오후 4시에 해성막창집 본점을 탐방하러 갔습니다만.. 이때는 준비 중이고 5시 오픈하신다고 하길래.. 흑흑 4시 40분에는 오픈한 것 같은데, 그냥 저때부터 기다릴걸.. 하고 후회했어요. 저희 4시 50분? 즘 왔더니 이미 만석에 웨이팅도 있어서 결국 들어간 시간은 5시 40분정도였어요. 이게 확실히 돼지국밥집이랑 다른게, 막창도 구워먹고 전골에 소주까지 곁들여서 먹으니까 테이블 회전시간이 국밥보다 훨씬 길더라고요~
오픈 전의 한산했던 해성막창 복점 앞의 모습입니다.
저희는 위치도 알았겠다. 오픈시간도 직접 들었겠다 맘 편히 근처 카페에서 1시간 동안 노닥거렸지요. 카페 이름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여느 프랜차이즈 카페의 내부와 특별할 것도 나쁠 것도 없던 쾌적한 카페였어요.
어딜가나 카페에는 사람들이 어느정도 씩은 다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같이 데리고 나온 엄마 무리들도 보였고요. 커플들도 앉아서 도란도란 데이트 하는 모습, 저희 옆 자리에는 무슨 모의고사 푸는 남학생도 있었어요.
짜잔, 저희가 시킨 음료예요. 자몽에이드와 100% 유기농 과일야채예요. 임신 중이라 아무래도 카페인을 멀리하다보니 카페와서도 맛있는 카페라떼 안먹고, 이런 과채주스만 먹네요. 제가 100% 유기농 과일야채 먹었는데요. 이런 것 카페에서 파는 것 좋은 것 같아요. 저뿐만 아니라 아이 데리고 오는 아주머니 손님분들도 종종 있을텐데 아기들에게 딱 안성맞춤인 주스인 것 같아요.. 그건 그렇고요. 저희는 그래서 카페에서 노닥거리다 기분 좋은 맘으로 4시 50분에 해성막창 본점에 도착하였습니다만..
이게 왠걸.. 입니까 완전 만석에 웨이팅까지 저희 앞으로 2팀이나 있지 뭡니까.. 아니.. ㅠㅠ
그 뒤로 무섭게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웨이팅 중에서는 저희는 거의 첫번 째 손님이었지만, 저희는 사실 4시에 왔는데요. 엉엉 ㅠㅠ 해성막창 본점 식당 자체가 넓지 않은 내부를 갖고 있지만요. 아니 5시 오픈이라고 해놓고, 5시 안되서 만석이라니요. (사장님은 좋으시겠당 ㅠㅠ) 혹시 웨이팅 싫으신 분들은요. 5시 오픈시간이라고 5시에 저희처럼 맞춰가지 마시고(저희는 심지어 4시 50분에 갔는데도 40분 기다리고 5시 40분에 들어갔어요. ) 한 4시 30분부터 가서 기다리시면 웨이팅 없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만큼 웨이팅이 길어요. ㅠㅠ
앞의 웨이팅 한 3-4팀은 의자가 있어요. 앞에 먹는 사람들 구경 중.. 웨이팅 하는 사람 바로 앞에서 드시는 분들은 참으로 불편하겠다는 생각했어요. 웨이팅하시는 분들이 앞에서 먹는거 그대로 구경하면서 있거든요. ㅎㅎㅎㅎ 저는 그래서 뒤쪽 테이블로 가길 바랬는데, 다행이 안쪽 테이블로 안내 되어졌어요. ㅎㅎㅎ 웨이팅하면서 배고픈 배를 움켜쥐고, 이미 들어가서 드시는 손님들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밌어요. 먹방 방송 보는 것 같아요.
이윽고 들어갔고, 메뉴를 주문합니다.
소막창(국내산 한우) 1인분 8천원
대창 (국내산 한우) 1인분 8천원
곱창전골(1인분) 1만원
사리 1천원
볶음밥 2천원 등등등
일단 막창 2 대창 1 주문했어요. (처음 주문에 3인이상 주문해야하고요. 전골은 인원 수 만큼 해야해요.
사람이 붐비는 집 답게, 서빙은 재빠르게 나옵니다. 찬들은 평범하고요. 위의 사진, 간장소스와 청양고추 양파 이게 맛있어요. 소막창 대창이 느끼할 수 있는데 그 맛을 이 소스가 확 ~ 잡아주더라고요. 저는 이거 없었음 못 먹었을 것 같아요. 먹다보니 고소하고 맛있는 만큼 느끼하기도 하더라고요.
막창 1인분과 대창 2인분 주문했어요. 대창은 부들부들 곱이 오동통하게 올라있고요. 굽다보면 대창은 막간 쫄깃하고 어떻게 말하면 질겨져요.
바쁜와중에도 다 구워주세요. 여기 보면 오른쪽에 곱이 하얗게 튀어나와 있는 아주 부들부들 한 대창과, 왼쪽에 약간 붉은끼를 띄면서 쫄깃 탱탱한 막창의 고기가 있어요.
사실 이것 두개 헷갈려요..ㅎㅎ 무튼 다 일일히 잘 구워주시고 먹으랄 때 드시면 되요. 와~~ 진짜 맛있긴 하더라고요. 3인분이어서 전골까지 먹기엔 쫌 배부른가 걱정하면서 먹긴 했지만, 먹는 순간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ㅎㅎ 한우 막창 대창을 이 가격에 이 맛에 먹을 수 있는 곳은 별로 없겠지요. 그래서 여기가 더 맛집으로 유명한 거고요. 대창은 워낙 크기가 커서 반으로 한번 잘라주신다음에 앞뒤로 뒤집어 가며 굽고 그다음에 잘라주시더라고요. ㅎ
구우면서 기름끼가 아래로 엄청나게 빠집니다. 그래도? 그래서? 고소하고 맛있어요.
확대샷이예요. 해성막창집 특유의 간장 소스에 막창과 대창을 올려먹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네요 ㅎㅎㅎ 생각보다 구우면 양이 쫄아들어서 많지 않아요. 그래도 배는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올 클리어 했어요. 남편과요. 전골도 먹어야하는데, 배가 이미 불러서 슬슬 걱정됩니다.
여기 한가지 안 좋은 점이 있어요. 타지에서 온 여행객들은 온 김에 막창 대창구이와 전골까지 다 먹어보고 싶은데요. 두 명이서 오면 그렇게 다 시켜먹음 진짜 과식하는 거거든요 ㅎㅎㅎ 볶음밥까지 비벼먹고 싶었는데 그렇게 먹지도 못하게 온게 아쉽기도 하고요. 애초에 그냥 3인분 이상 주문 해야되는게 원칙이 없었다면, 막창 대창구이 3인분 말고, 1-2인분 먹고 전골도 2인분 시켜먹고 볶음밥까지 다 먹어보고 싶은데, 사장님 가게운영하시는데 그렇게 하면 더 손만가고 이익이 별로 안남으시나.. ㅎㅎ 무튼 저희가 먹고 싶으니까 와서 원칙대로 해야겠죠 ㅠㅠ
정말 순식간에 동이나버린 저희 불판이예요. 한우 막창과 대창 3인분이 게눈 감추듯 사라졌습니다. 바로 또 전골 하실거냐고 물어보세요. 전골 한다고 하면 또 볶음밥도 먹을 꺼냐고 물어보세요 ㅋㅋ 다들 이렇게 오면 으레 이렇게 시키니까 미리미리 준비하시려고 그러는건데 저희는 진짜 전골 2인분에 사리나 볶음밥까지 해먹고 싶었지만, 너무 배불러서 전골 2인분에 공기밥 1개로 마무리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사실 막창 대창 구이도 구이지만요 . 이 곱창전골이 너무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캬~ 이윽고 한우 곱창전골 2인분이 나왔어요. (2만원)이고요. 거의 바로 익혀져 나오기 때문에 바로 드시면되는데, 와... 그 맛이 정말 끝내주더라고요.
저는 여기 와서 너무 배불러서 다 못먹고 온게 너무너무 아쉬워요. 대전에 있었음 종종 갔을 텐데요 ㅠㅠ 그리고 너무 배불러서 담에 해성막창집 재방문 의사 있지만요 3명이상 안가면 저는 담에 간다면 !! 요 한우곱창전골만을 시켜서 사리도 넣고 볶음밥까지 비벼먹을 것입니다 !! 그만큼 아쉽습니다. 맛있는데 포만감 때문에 다 먹지 못하고 나오는 그 아쉬움을 ㅠㅠ
크~ 그래도 거의 다 비웠죠 ㅎ 아 진짜 맛있었어요 한우곱창전골!!이요. 그 맛이 진짜 깊고 고소하고 얼큰하고~ 여기에 사리나 볶음밥 비벼먹으면 정말 일품일 것 같아요 ㅠㅠ
엄청 배부르게 먹고 둘이서 49천원 나왔어요. 맥주 1병이랑 공기밥 1개도 추가해서 먹었네요. 으~ 해성막창집 웨이팅 길었지만 맛있어서 또 가고 싶네요.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가성비도 엄청 좋은 것 같아요. 한우막창대창과 한우곱창전골을 이 가격에 다 먹겠어요. (맛도 있음 !!) 다음 번엔 해성막창집 갈 때는 4시 40분까지 도착해서 웨이팅 하나도 없이, 한우곱창전골만 2인분 시켜서 남푠이랑 사리도 넣어서 쫄여 먹고, 마지막에 볶음밥도 꼭 볶아 먹고싶어요 ~ㅎㅎㅎ
3명이상 오시면 막창 대창 구이와 전골까지 먹어도 상관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여기서 너무 과식해서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에서 저는 사실 구토를 조금 했답니다 ㅠㅠ 다들 맛있다고 해도 과식은 안좋아요. 미련하게 저처럼 과식하고 구토하지 마시고, 적당히들 드시기 바래용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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