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이야기, 임신테스트기/해피타임얼리체크/ 선명한 두 줄을 보다
안녕하세요.
마리아 산부인과에서 난임진단서도 받고 서구보건소에가서 난임지원신청도 승인 된 상태에서 ,
이제 다음 번 생리 시작일 2틀 뒤에 마리아 산부인과 방문예정이었죠. (이제 정말 적극적으로 임신을 위한 노력을 하기 전!!)
이상하게 규칙적인 생리가 3일이 지나도 하질 않는거예요. 그래서 쌔한 마음에 퇴근 후 남편과 함께 약국에 들러서 임신테스트기를 생전 처음 사보았답니다. (바로 전 포스팅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리아 산부인과 마지막 방문 때 의사선생님이 배란일을 짚어주셨어요. 그 날 노력을 했던게... 되었던 듯 합니다!!)
동아제약에서 나온 해피타임얼리체크 약국에서 5천원인가 주고 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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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낮은 농도의 임신 호르몬도 민감하게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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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예정일 4~5일 이전 진단가능 / 단 개인차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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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허가 99% 이상 정확도
약국에서 주실 떄 아침 첫 소변으로 (호르몬 농도가 높은)해야 결과가 정확하게 나온다고 해서 그 날 저녁에 사두고 다음 날 아침 떨리는 마음으로 소변검사!!를 시행했답니다.
사용방법은 쉬워요. (배란테스트기랑 비슷함 소변을 적당히 묻히기만 하면 됩니다.)
뚜껑을 열고, 흡수막대를 소변에 5초가 적신 후 3-5분 후 결과를 판정합니다. 5분 경과 후는 부정확할 수 있으므로 판정을 하지 않습니다.
한 줄이면 비임신, 두 줄이면 임신!!인 거죠.
너무도 선명한 두줄이라 깜딱 놀랬어요. ㅎㄷㄷ 믿겨지지도 않았고요.
3분 기다릴 것도 없이 소변이 안에 번져 들어가면서 한 줄 그리고 뒤에 한 줄 선명한 두줄을 만들어 낼 때의 그 기분 !
아직도 잊지 못할 것 같네요.
좋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많이 놀랐달까요. 충격!!적이기도 하고요 ^^ 무튼 그 날 오전엔 일도 손에 잘 안잡히고, 멍했던 것 같아요.
임신사실을 알았을 때 기다리던 일이라 기쁘기도 하지만, 결혼보다도 더 인상 깊게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뱃속에 생명체가 자라고 있다는게 믿겨지지도 않고, 그게 가능한가 싶기도 하고...저만 이런걸까요.. 이 날이 화요일이었는데 보통 임테기 하고 산부인과에 바로 간다는데, 급할 것 없을 것 같아서 그 주말에 산부인과에 남편과 방문하기로 했어요. 임테기의 정확도에 대해서 검색해보니 거의 99프로 맞다고 해서 기분좋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더 몸가짐을 조심했고요. 그 날 부터 괜히 잘 먹어야 한단 생각에 저녁에 과식했다가 바로 급체하고 며칠을 고생하기도 했네요. ^^;; 검색해보니 초기에는 기존에 먹던 것에서 우유 한 컵이나 바나나 한 개정도 등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괜히 임신했다는 핑계로 제가 먹고싶은 걸 먹었던 것 같네요.
임신테스트기 처음 써봤는데 결과는 정말 확실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임테기를 생리 4-5일 전부터 사용해도 결과가 나온다던데, 저는 생리 예정일이 3일 지난 시점에서 했으니 더 선명하게 나온 것 같아요.
무튼 이제 하루하루가 기대도 되고, 괜히 겁도 나고 불안하기도 하고 하네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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