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이야기/ 도안누리 산부인과 방문하여 임신확인을 받다
안녕하세요. 이제는 마리아 산부인과가 아닌 도안누리 산부인과에 방문하였어요.
임신테스트기 결과로 두 줄을 확인 후 평일에 남편이 산부인과가서 확인해보자고 보채는 걸 뒤로하고 주말까지 기다렸어요. 그러면서 어느 산부인과를 갈지 무지하게 고민했답니다.
대전에서 유명한 산부인과가 몇 개 있더라고요. '서울여성병원 ' 미래여성병원' '모태 산부인과' 등이요.
특히 서울 여성병원을 많이들 가더라고요. 서울대 출신 의료진들도 많고 그래서인지? 충남 쪽에서 등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서울여성병원을 많이들 오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사람도 많다고 하고요. 저도 그래서 서울여성병원도 고려하고 있다가, 최근 친한 부부 커플이 너무 이쁜 딸아기를 낳았는데 그 때 방문했던 산후조리원도 괜찮았고,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아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도안누리산부인과에서 출산 및 산후조리를 했다고 하대요. 그래서 고민 끝에 사람이 덜 있고, 시설도 최신식인 도안누리 산부인과로 일단 가보기로 했어요. 맘이 끌려서요. 그리고 네비를 찍어보니 거리가 오히려 몇백미터 더 가깝더라고요. 저희집에서 도안누리산부인과가 다른 생각했던 산부인과들 보다도요. 그래서 고고띵. 토요일 오전에 떨리는 마음으로 갔답니다.
갔더니 처음 오셨냐고 묻고, 아래 문진표를 작성하라고 합니다.
지인소개로 왔고 원하는 원장님은 지인부부를 담당하신 현석환 원장님으로 희망원장님을 선택하였어요.
젊으신 분인데 사근사근하고 친절하세요.
아래는 도안누리 산부인과에서 대기하면서 찍은 모습이예요.
시설이 최신이라서 깔끔하고 좋고요. 티비도 있고 편한 의자도 있어요. 남편이랑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있게요. 다들 남편분들과 동행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고, 혼자서도 오시는 분들도 있고요. 티비 아래에는 커피 및 음료를 마실 수 있는공간이 있어요. 남편은 커피 저는 차 종류 마셨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쪼금 있었답니다. 그래도 시간이 정말 금방 갔어요~
제 이름을 부르더니 진료실 3번 앞에서 대기하라고 하십니다. 보니까 현석환 원장님 방 앞이었고 방문 앞에 산모 이름이 순서대로 기입되어 있어요. 전자식으로요. 그것보면 제가 순서가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고요. 거기 앞에서도 꽤나 대기했던 듯 합니다. 이날 속도 안 좋고, 감기기운도 있어서 컨디션이 진짜 안좋았는데, 그것을 간호사님들이 알아채셨는지 돌아다니시는 간호사선생님 분께서 괜찮으시냐고 묻기도 하시고,, 모두 친절하신 것 같았어요.
참 그리고 산부인과라서 색다른게, 엄마님? 이렇게 부르더라고요. 되게 어색하고 낯설었어요 ^^
이윽고 대기시간이 끝나고 남편과 들어갔어요.
나란히 앉아서 어떻게 왔는지, 임테기를 했는데 두 줄이 나왔고, 마지막 생리 시작일이 언제였는지도 물으시고 기초적인 것을 묻고 바로 옆에서 질내초음파로 임신확인을 해보기로 했어요. 남편은 계속 그 자리에 앉아있고 저만 질내초음파를 하기 위해서 커텐이 쳐진 옆 공간으로 갔어요. 적당히 편안한 어두운 조명에 하의만 갈아입고 검사하기 위해 누웠답니다. 여기는 굴욕의자가 아니라 편안한 침대에 누웠어요. 지금은 개월수가 워낙 안되서 질내초음파로 실행하지만 , 추후에 아기가 크면 배 위로 복부 초음파로 한다고 하네요. 젤을 발라서 질내초음파를 위한 막대기같은 것을 질내에 삽입하였더니 화면에 1.3쎈치 크기의 아기집이 잡혔어요. 그것을 보고 임신이 맞다고 축하드린다고 하였어요. 근데 아기는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의사선생님이 아기집 안에 하얀점 보이시죠? 이것이 난황상태입니다. 아직 아기 심장이 뛰려면 3주 후에 다시 오면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라고 하셨어요. 아직은 그러니까 아이형태도 못갖춘 세포분열? 뭐 그런 상태인 듯 해요 ^^; 그리고 쌍둥이는 아니고 일태아 인 것 같다고 하셨어요. (다행이예요. 전 쌍둥이는 부담스러웠거든요) 그렇게 다시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나머지 설명을 들었어요. 11월 말에서 12월 초가 분만예정일이 될 것 같다고 하시고, 궁금했던 것에 대한 설명을 진짜 차근차근 다 해주셨어요. 엽산을 하루에 얼마까지 먹어도 되는지 (하루에 5천까지 먹어도 된다고 하시네요. ) 그리고 아프면 타이레놀도 먹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분만예정일은 아이가 자라는 속도를 보고 약간은 변경 될 수 있다고 하셨고요. 3주 뒤에 다시 오라고 하시고 자궁경부암? 검사를 해야할 것 같은데 제가 연말에 건강검진 때 한 것 같기도 하다고 했더니 연말 건강검진 결과표를 아예 다 가져오라고 하셨어요. 의사선생님 치고 비교적 젊으신 편인데 되게 차근차근 부드럽게 잘 설명해주셔서 저는 좋았답니다. 지인부부 덕분에 병원도 원장선생님도 잘 만난 것 같아서 비교적 순탄한 출발인 것 같아요 ;-)
그렇게 하고 진료비 결제를 위해 대기를 하고 이것저것 설명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질내초음파를 하였는데 공제되서 실제 저희가 낸 금액은 8천원이었어요. (+ 영양제 고민하다가 미리 검색하고 알아간 엘레뉴 1단계 구입 4만원!! 해서 총 4만 8천원 결제했답니다.)
위에 사진처럼 비급여 질내초음파비용은 5만원이네요. 건강보험 적용안되면 굉장히 비싸네요. 이것도 들어보니까 작년보다 오른금액이더라고요. 그래도 저기 위에 말대로라면 16년 10월 1일부터 임산부 초음파 검사 건강보험 적용 확대 된다면 좋은 일인 것 같네요. ^^
요기는 아래 임신 확인서와 신분증을 들고 가면 국민행복카드(구 고운맘카드)를 만들 수 있다고 만들라고 하셨어요. 해당 카드를 만들면 50만원이 산모에게 지원되고 그 돈으로 병원비를 낼 수 있어요. (그런데 그 50만원을 넘기는 초과비용이 든닫고 하더라고요. 병원비가 생각보다 많이 드네용) 친구말로는 삼성신용카드 만들면 기타 선물도 주고 그런다던데 저는 근처에 우리은행도 있고 우리은행이 주거래인데다 신용카드는 필요없어서 우리체크카드로 국민행복카드를 만들었답니다. 만드는 방법은 진짜 쉬워요. 신분증 과 아래 임신확인서만 들고가서 국민행복카드 발급하고자 한다고 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체크카드를 발급해줍니다. ^^ 그리고 50만원이 잘들어가 있나 확인해보려면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가서 해당 잔액 조회도 가능합니다.
요렇게 임신확인서도 발급받고, 뿌듯한 마음으로 집에 왔답니다. 정말 기분좋고 신기한 하루 였어요.
3주 뒤에 오라는데 그 시간이 생각보다 길 것 같네용
the end.
'건 강 > 커 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곱번 째이야기/ 국민행복카드(구 고운맘 카드) 발급 받다 및 국민행복카드 잔액 확인방법] (0) | 2017.04.19 |
---|---|
[여섯 번째 이야기, 대전 서구보건소 가서 임신검사 받다] (0) | 2017.04.18 |
[네 번째 이야기, 임신테스트기/해피타임얼리체크/ 선명한 두 줄을 보다] (0) | 2017.04.10 |
[세 번째 이야기, 마리아 산부인과를 방문 및 서구보건소를 방문하다/2017 난임지원신청서류 준비] (0) | 2017.04.09 |
[두 번째 이야기, 선사영상의학과에 방문하다 !] (0) | 2017.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