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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일 상

[궁동 어느 한 건물의 지하에 위치해있던 카페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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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 어느 한 건물의 지하에 위치해있던 카페제작소


저녁을 먹고, 카페를 찾아 배회하던 중 

(엄청추워서 얼른 어느 카페나 들어가길 바랬죠. 그 날따라 로데오거리에서 박근혜 퇴진 시위를 하고 있었어요)


로데로 거리 바로 근처에 있던 카페제작소 입니다. 이름이 좀 특이하네요 카페제작소.. 





간판을 찍어보았어요. 추워서 ㅎㄷㄷ 손도 떨려서 흔들린 것 이해를 부탁드려요. ^^

카페가 지하에 있답니다. 임대료는 더  싼가? (싸겠죠? ^^)

하지만, 로데오 거리 근처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옥상이나 지하에 있으면서 나름 개성있는 카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추워서 흔들리는 또 하나의 사진.. 친구가 앞장서서 가고 있네요.

누군지 잘 모르겠죠? 그래서 스티커 안붙였어요. 친구야 미안해. 



요로코롬, 카페제작소 지하로 내려가는 길에 홍보하는 판때기...(-_-)가 있답니다. 

기대를 하고 내려보겠습니다.




각종 음료들을 설명하는 간판도 세워져있네요. 

네.. 추웠어요. 너무 추웠어요. ㅠㅠ 다 흔들렸어요. 





어머 이뻐랏, 칠판 간판은 언제나 느낌이 좋죠 

아메리카토 벤티사이즈가 1900원이라니  싸네요. 

맛까지 좋으면 최고겠죠 ^^



자 이렇게 너무 이쁜 문구와 칠판글귀가 크게 맞아줍니다. 

곳곳에 인테리어에 세심하게 신경쓴 흔적이 잘 보여요. 





요렇게 쿠키도 팔아요. 옆에 마카롱 모형도 있었는데, 흔들려서 지웠어요.

이것저것 많이 파네요. 참 그리고 그 옆에 쿠폰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쿠폰북을 아예 카운터 옆에 구비해서 회원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한 그런 것인 듯 싶어요. 

저는 첫 방문이라 만들진 않았지만요. 



간판입니다. 

너무 귀여운 칠판 간판이예요. 

가격이 전반적으로 다른 카페에 비해 저렴해서 경쟁력이 있네요. 

사이즈도 크고요. 무지개크레이프는 무지개색으로 정말 썼네요.

오색빛깔 마카롱도요. ^^ 


저는 오레오라떼, 그리고 친구 둘은 여기서 유명하다는? 자몽마로네를 먹었어요. 

자몽마로네는 직접 담갔다는 수제자몽청과 라떼를 섞은 맛이라고 보면 되요. 

뭔가 색다른 맛인데 묘하게 어울려서 한 번쯤 도전하기 좋은음료예요. 




너무 이뻐서 찍어보았어요. 무지개크레이프의 저 곱디고운 자태를 보네요. 

먹기에도 너무 아까운 색상이랍니다. 티라미수도 맛있게 생겼네요. 



카운터 주위에는 수제 자몽청 레몬청을 판매한다는 글귀와 마카롱초, 화분, 사진 

엔틱한 액자 등 이뻐요. 카운터에서 보이는 공간을 찍어보았어요. 더 공간이 있는데, 

다른 손님들이 있어서 다 찍지 못했어요. 




짠 여기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문 느낌 좋은 것 같아요.

그림도 유쾌하니 깔꼼하게 재밌네요.



화장실 가는 길 옆에도 책과 칠판 글귀들이 써있답니다 

책은 보니까 마케팅 위주의 책들이 많았는데, 아마도 해당 카페 관계자의 

책이 아닐까 추측해보았답니다. 이 카페를 만들기 위해 수십권의 책을 읽고 , 

머릿 속에 그려온 카페의 모습을 하나씩 현실로 그려낼 때의 기분은 어떨까요? 


고되기도 하지만, 재미도 날 것 같기도 해요. 


짜잔, 우리가 앉아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행복한 수다의 시간을 보냈던 공간입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장판자리였는데요. 


진짜로 바닥에 전기장판이있어서 틀고 있음 땃땃하니 잠이 솔솔 올 것만 같았답니다. 

그 날 저녁에 술을 안마셔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친구는 저기 왕큰이 은색 쿠션에 폭 빠져버렸답니다. 편하기도 하고 이쁘기도 하네요.




위의 사진은 한 친구가 최근 싱가폴 여행 다녀와서 사온 히말라야 수분크림이예요. 

싱가폴 여행다녀 온 친구들이 주변에 3명이나 있었는데, 죄다 저 수분크림을 선물로 주더라고요.

괜찮다는데 아직 3개 중 1개도 개봉하지 못했다는 건 ..썩기 전엔 쓸 수 있겠죠.


잠깐 딴 길로 샜네요. 

여기 테이블엔 친절하게 와이파이명과 와이파이 비번까지 잘 안내되었어요. 


여기 오고 나서 느낀건, 공부나 과제 그리고 책 읽거나 (실제로 책도 많고 퍼즐도 있고 보드게임도 할리갈리인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하기에 안성맞춤인 카페란거예요. 


분위기가 조용하고 개방감이 적어서 안정감이 들고 아늑한 카페예요. 

저는 요즘 딱딱하고 간결한 테이블에 사방이 개방된 카페보단 

여전히 이런 아늑하고 비밀스런 공간 같은 느낌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짜잔, 대망의 음료가 나왔어요. 


제껀 오레오라떼, 두 친구는 자몽마로네! (한 친구는 유자마로네를 도전해보려했으나 없다고 하였던 듯)

잔도 대용량이죠. 실제로도 크게 나왔는데, 예상과는 달리 3명다 깨끗하게 클리어 했습니다. 

 

맛도 괜찮았어요. 


특히 우리가 앉았던 저 장판 대형 은색 쿠션이 있던 자리는, 공부나 컴퓨터 작업하기에도 정말 좋은 자리였어요. 

프리랜서 친구랑 언제 노트북 들고 또 오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아요. 




짜잔 마지막 컷이네요. 제 친구 화장실 다녀오는 모습을 

은색 쇼파에 누워서 찍은 샷이예요. 


집으로 얼마나 가기가 싫던지요. 그만큼 아늑한 카페였어요. 

참 10시까지 운영해서 9시 45분즘에 정리하구 나왔던 것 같아요. 


사장님? 직원분도 친절하였답니다. 


나중에 다시 한 번 들러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도 좋고, 각자 할 일 들고 친구랑 만나서 

수다 겸 작업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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