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동 아저씨에서 고기고기한 저녁을 보내다
간만에 궁동에 저녁약속이 잡혀서 , 신나게 달려갔던 저녁 평일 시간~
다시 요즘 너무 추워서 패딩을 꺼내 입었는데요. 언제쯤 따뜻해질까요.
너무 추운 것 같아요.ㅠㅠ
궁동 아저씨란 고깃집에서 저녁 약속이 있었습니다.
슈웅 어디 한 번 살펴 볼까요?
짜잔 ~ 간판부터 올려봅니다.
영화 '아저씨'의 포스터 필체랑 비슷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유성에 해당 간판이랑 비슷한 뒷고기 고깃집이 있어요.
거기서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들어가니 불금도 주말도 아닌데,
정말 시끌벅적 했어요.
고깃집만의 매력이죠.
지글지글거리는 고기소리를 베이스로 , 고기기름냄새
대학가 고깃집 답게 한 껏 달뜬 젊은?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피날레로
엄청... 정신없는 현장이죠 ~ ㅜㅜ
정신없어서 내가 고기를 먹는지 고기가 나를 먹는지.. 고기와 술이 정신없이 들어가고보면 다음 날까지 계속 배부른 것 같아요.
저희는 아저씨 모듬과, 새우롤을 시켰어요.
이 간판 재미나서 찍어보았어요.
각종 재료의 산지를 작성한 간판인데요.
'어머님이 누구니? ' 라니요 ㅎㅅㅎ
산지를 보니 중국,미국,멕시코,오스트리아 ~ 전세계에서 왔군요
짜잔 새우롤! 이 나왔답니다.
사실 이 식당을 오게 된게, 새우롤을 인터넷에서 봐서 신기한 마음에 왔거든요.
맛은? 뒤에 작성해드릴게요. ㅎㅎ
짜잔..
모듬고기가 나왔는데 , 이미 몇 점 구운다음에 찍은 접시라 ..
허접하네요~~
돼지껍데기랑, 갈매기살 등 다양한 고기부위가 나옵니다.
저기 저 왼쪽에 물김치 엄청 맛있어요.
적당히 익어서, 느끼한 고기맛을 깨끗하게 씻겨내려가게 해주는 역할을 해줘요.
혼자 다 먹은 것 같아요. ㅋㅋ 저 한그릇을요.
밑반찬들도 찍어보았습니다..
밑반찬은 평범해요. 김치, 마카로니,물김치 등이요.
참 , 저렇게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 3종이 나오는데 , 소금 콩가루 오른쪽엔 고기 전용 특제소스예요.
오른쪽 저 까만 소스가 은근 달달하니 맛있었답니다. 저 소스는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내부는 요렇게 생겼어요.
옆에 사람들이 많아서 열심히 하트하트 스티커를 붙여주었답니다.
얼마나 시끌벅적 하던지요..
다른 쪽 내부도 찰칵 한 장 사진 건져보았어요.
내부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고깃집 크기 인 것 같아요
^^
참, 이 김치찌개 또한 요물입니다. ㅎㅎ
고기 막 구울 때쯤 위에 올려주셨는데, 폭 익은 김치와 고깃집 답게
지방 붙은 고기가 인심좋게 투척되어 있던 이 김치찌개는요.
묘하게 중독성이 있었답니다.
짜잔 ~ 드디어 새우롤을 구워먹어봅니다.
저렇게 중간에 놓고 구웠는데, 바로 사장님? 서버? 분이 오셔서 새우롤은 그렇게 구우면
불이 가장센데 타고 맛이 없게 구워진다고 , 테두리에 길게 홈이 패여져 있는 곳에 새우롤을 올려두고 구워먹는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밑의 숯향도 배고, 불도 적당해서 맛있게 구워진다는 말을 해주셨어요.
네, 이렇게 굽는 것은 틀린 것이랍니다.
중간에 불이세긴 했지만 그래도 우린 열심히 신경써서 구웠기 때문에, 태우지 않고
맛있게 먹긴 했지만요.
짜잔, 사장님 말씀대로 정석으로 구운 새우롤의 모습이예요.
불세기가 중앙보다 약해서 그런지 천천히 구워지더라고요.
그래서 더 여유있게 먹을 수 있었고, 숯향이 밴다고 했는데 너무 정신없어서 그건 느낄 새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3명이서 밥도 안 시키고, 모듬고기와 새우롤 먹었더니 정말 알맞았던 것 같아요.
3명이서 21,500원!!
정말 싸게 먹었네요 . 1인당 7천원 조금 넘게 쓴 것 같은데요.
맛있게 고기 먹고 왔으니 정말 좋은 선택이었네요.
물론 여자인데다가 술도 안 먹고, (2차로 카페 갈 예정) 과식하지 않아서 이정도밖에 안나온지 몰라두요.
가격 경쟁력은 확실히 있어보입니다.
고기맛도 가성비 괜찮아요. 새우롤도 괜찮았어요. 얇은 고기로 새우를 말아서 굽기 때문에 골고루 익힐 수 있고,
고기 안에 탱글하게 터져나오는 새우도 색달랐어요.
위의 사진은 계산 할 때 카운터 앞에 있던 히터인데요. 장작난로모양이 엄청 인상적이어서 찍어봤어요.(이뻐라~ ^^)
그리고 서비스는 좋아요. 마지막에 어피치 모양이 그려져있는 페브리즈 (이건ㅋㅋ 타회사 상품명인 것 같지만)를 건네주시면서
뿌리라고 해주셨어요. ^^(요즘 고깃집의 보통의 서비스인 것 같지만요. )
이상 아저씨 고깃집 포스팅이었어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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