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주차 내진 경험담, 순산운동, 만삭운동, 아이 빨리 나오게 하는 방법]
이제는 정말 배가 많이 많이 나와서 이제는 뱃속에서 나오길 바라는 마음..
루비야 (태명이 태루비!) 이제는 엄마 뱃속에 네가 있는 것이 부담스럽단다.ㅎㅎㅎㅎ
[39 차 증상]
손하고 발도 늘 조금씩 부어 있어요. 다른 블로거님들은 개월차 마다 거울에서 사진 찍던데, 만삭에 처음으로 해보네요.
(사람들이 볼 때 마다 배 많이 나왔다고 출산이 언제냐고 물으신다..저는 그럴 때마다 곧 이라고 .. ㅋㅋ)
만삭이면 배도 이제 내려와서 숨 쉬는 것도 그나마 편하고(바로 전 달보다), 그렇다던데 저는 배가 내려온 지도 모르겠고, 그냥 아직도 숨도 차고 밥도 많이 못 먹고 그래요. 저는 임신 전 대비 현재 만삭의 몸무게는 기존 몸무게 + 16키로 예요. (아이 커지면 안된다고 의사쌤이 단거 절대 먹지 말랬는데, 저는 어제 투썸에 가서 또 갸토쇼콜라 조각케잌을 흡입하고..)
전체적으로 제 몸에도 살이 많이 쪘고, 배도 많이 나오고, 저는 작은 편인데 아이는 36주차부터 3키로가 넘어서 아이도 작은 편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지금 3.2라는데 이번 주 주말에 가면 얼마나 또 컸을 지 걱정이 되네요. (근데 초코케잌먹고 이러는거 보면 아무생각이 없는 산모임..)
30주차 들어서 갑자기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가 미친듯이 간지러워서 자다가도 깨서 긁고 힘들었는데, 만삭 되니까 간지러운 것은 줄어들었어요.
밤에 잠에서 종종깨는 건 20주차 이후부터 계속 있는 현상이고, 이제는 그러려니 해서 깨면 폰 가지고 놀다가 또 졸리면 잠들고 그렇게 해요.
배가 많이 나와서 오래 걸으면 힘이 들고, 걸음이 느려지고 팔자걸음으로 걷게 되고.. 넘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중심잡기 힘드니까 조심조심 걸어요.
배가 많이 나와서 어디 앉아 있거나 누워 있으면 일어날 때 힘이 들어요.
손가락 마디 관절이 아프고 부어있어요. 아침에 손가락을 구부리면 아파요.
무의식적으로 출산이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지, 종종 출산 관련 꿈을 꾸곤 해요.
그래도!!! 저는 임신 초기 입덧만큼 힘든 건 없었던 것 같아요. 제 입덧도 다른 사람에 비하면 엄청 심한 편은 아니었지만, 임신 기간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을 꼽으라면 입덧!! 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배 나온 건 불편하지 힘들다.. 라는 생각은 별로 없어요~
그리고 내진이야기..
37주차에 내진 처음으로 하고, 38주차에 내진을 또 했어요.
37주차에 첫 내진이었는데, 그 전부터 긴장을 했지요. 내진에 대한 이야기를 익히 들은지라 .. ㅎㄷㄷ
그런데 왠걸! 진짜 별로 안아팠어요. 오예~~~~ 신나서 남편한테도 산부인과에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하나도 안아팠다고 자랑자랑~
저는 질초음파도 되게 아팠거든요. ㅎ 그닥 안아픈 날도 있는데, 어쩌다 잘못? 들어가면 갱장히 아픈느낌이 들은 적이 있어서리...
그런데 질초음파보다 내진이 훨~ 씬 안아프고 금방 끝났어요.
5초도 안걸렸어요! 그래서 나오고 기분이 좋았어요. (괜한 걱정이라며)
내진하고 나서 의사쌤이 속골반이 넓지도 않지만 그닥 좁지도 않아서 수술보단 일단 자연분만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하셨어요. 도대체 몇초만에 그걸 어떻게 파악하는지 잘 몰겠지만요.
38주에 가서 또 내진하는지 몰랐는데 또 내진을 했거든요.
근데 이 때도 참을만하긴했는데, ㅎㅎ 37주보단 아팠어요. 그래도 내진은 금방(5초) 끝나는데다가 옆에서 간호사 선생님이 손 꼭 잡아주고, 호흡이나 힘빼라고 좋게 말씀해주셔서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나가면서 창피하기도 하고 해서 저번 주는 안아팠는데 이번주는 쫌 아팠다 하니 내진을 이번 주에 조금 더 세게 해서 그런걸꺼라고 그런데 ㅋㅋ
출산 할때는 완전 내진을 세게한다고 하더라고요ㅠ
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아프다고 안하고 겁쟁이처럼 안하고 담담히 받고 싶은데, 창피해요. 나오고 나면..
ㅠㅠ 의사쌤이 내진도 잘 받아야지 아이 낳을 때도 이러면 안된다고 하심.. ㅠㅠㅠ
< 아기 빨리 나오게 하는 순산운동 >
1. 걷기 (천천히 걷지 말고, 경보처럼 열심히 )
2. 오리걸음( 집에서 걸레질하는 것도 추천)
3. 짐볼 타기
4. 계단 오르기 (내려가는 것은 무릎에 안좋으니까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서 계단 올라가기만 하기)
짐볼은 친정에 두고 와서 패스.. 나머지는 다 하고 있는데 2,4번은 아무래도 힘들어서 많이 못하고 1번만 죽어라 했는데..
전혀 기미가 없고 추운 날 밖에서 오래 걷다가 얻은 건 콧물과 종아리에 알배김..
그런데 걷기 열심히 했는데도 전혀 기미가 없는 것 보면 그냥 아이 맘인 것 같기도해요. 아이가 나오고 싶지 않고 뱃속이 아직 편해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유도분만하게 되면 자연분만보다 아무래도 억지로 진통을 오게 하는 거니까 많이 아프다고 했는데, (가진통없이 바로 진진통이.. ㅎㄷ ㄷ) 되도록 자연분만 하고 싶네요 ㅠㅠ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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