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이후 더욱 즐겨 먹는 본죽 낙지김치죽 후기예요/ 입덧할 땐 죽이 최고, 최애 낙지김치죽!!]

[임신 이후 더욱 즐겨 먹는 본죽 낙지김치죽 후기예요/ 입덧할 땐 죽이 최고, 최애 낙지김치죽!! 맛있어요  >_<]

안녕하세요. 입덧의 고행을 겪고 있는 산모 1人입니다. 엉엉ㅜ 10주차인데요. 이제까지 구토는 7번~8번 있었던 것 같고요. 24시간 속이 안좋아서 잘 때는 거의 앉아서 잡니다. 하지만 아침에 눈뜨면 누워 있어요 ㅋㅋㅋ 또 임신 선배인 친구들은 아침에 주로 속쓰리고 속이 많이 안 좋다고 했는데, 저는 아침이 그나마 제일 괜찮은 것 같아요. 토덧도 아니고 먹덧이면서 뭐만 속에 들어가면 토할 것 같이 속이 안 좋고( 실제로 욕심내서 많이 먹으면 바로 토하고 ) 그렇다고 식욕은 평소보다 2배 폭발해서 맨날 먹방보고 어제는 진짜 하루종일 고독한 미식가 정주행했네요 ㅋㅋ (그것도 먹는 부분만 잘라서 다 봄) 

입덧하면서 그래도 확실히 죽을 먹으면 속이 편하고 든든하게 먹으면서도 속이 덜 부대끼거든요. 임신 이후 본죽에서 낙지김치죽만 4번 먹은 것 같아요. 

매콤한걸 먹고 싶기도 하고 면은 여지없이 속이 안좋으니까, 밥으로 만든 죽을 선택하게 되더라고요. 

이 날도 역시 혼자 꿋꿋히 죽집에 가서 낙지김치죽을 시켜먹은 후기예요. (홍보글 아니고 그냥 좋아해서 포스팅 이예요)

위치는 유성 장대동에 본죽집을 갔답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아요. 

아담하지만 꾸준히 손님들이 와서 먹고 포장도 해가더라고요.

아담한 본죽집의 풍경이예요. 보통 죽집은 그닥 크진 않은 것 같아요. 손님들이 기존 맛집식당처럼 벅적대진 않지만, 포장 죽도 많고 꾸준히 손님들이 찾는 음식이 바로 죽인 것 같아요. 자주는 먹지 않아도 정말 필요할 때가 있고(아플 때, 병문안 갈 때) 가끔은 정말 땡길 때가 있잖아요.

메뉴판입니다. 역시 저는 '낙지김치죽(8500원)'을 시켰어요. 

본죽의 3가지 건강한 약속

• 하나. 쌀눈쌀 백미보다 13배 많은 영양을 간직한 쌀눈쌀

• 둘. 국내산 김치 국내산 재료로 만든 맛있는 김치 

• 셋. 매실음료 소화를 돕기 위한 매실음료 후식 제공

짜잔, 이윽고 낙지김치죽이 나왔어요. 늘 나오는 반찬은 깔끔한데요. 김치 장조림 오징어무젓갈? 동치미 매실음료로 어디에서나 동일하죠. 

후식으로 먹는 속편한 매실음료도요. 

덜어먹는 조그만 그릇이 있어서 조금씩 덜어먹는 재미도 있답니다. 

적당히 매콤해서 속에 무리가 안가고 감칠맛 나는 낙지김치죽. 본죽가시면 한 번 드셔보세요. 추천해요. ㅎㅎ

자주 만나는 언니의 부모님께서 본죽집을 하셔서 주말마다 일을 돕는다고 하시는데, 낙지김치죽 어떻게 만드냐고 물어봤더니 죽만드는 순서는 사실 특별한 건 없더라고요. 

본사에서 재료가 대부분 내려 오는 것 같아요. 해당 육수로 죽을 만들어야 감칠맛 난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언제 한 번 집에서 낙지김치죽을 도전해봐야겠어요.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