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치질병원 추천 [대전항외과 방문 후기예요!]
안녕하세요.
이번엔 조금 부끄럽지만, 그래도 은근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기도 한 치질 관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저의 치질의 역사는 조금 오래 되었어요.
나의 치질역사
1)일단 미혼일 때는 평소엔 괜찮다가 피곤할 때에 조금 튀어나오는 정도였어요. (항문에서 조금 메롱: 앞으로 메롱이라고부르겠습니다..ㅋ)
그러다가 어느새 쏙 알아서 들어가곤 했고요. 그래도 이게 신경쓰여서 20대 후반일때, 치질병원을 처음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요. 10년 전 즈음 일이라 기억이 잘 안나지만, 결론은 수술할 정도 아니고 관리 잘해라 이렇게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의사선생님께서 치질은 관리질환이라고 수술해도 재발 얼마든지 가능하고 생활습관 개선하라고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2) 결혼하고 , 임신을 해서 만삭일 때 약간 메롱하는 시기가 종종 더 잦았는데, 그 땐 샤워하면서 손가락으로 밀어넣으면 들어갔어요. 그리고 출산하고 치질수술을 해야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첫 출산이지만 비교적 짧은 진통(진진통4시간)끝에 낳아서 인지 몰라도 치질이 악화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수술을 하지 않고 또 있었어요.
3) 36살인 올해 가을 넘어가는 시점에, 추워지면서 갑자기 메롱이 안들어가더라고요. (두둥!!;) 당황했어요. 근데 제가 진~짜 안 좋은 습관이 있는데, 바로 화장실 습관이예요. 기본 30분은 핸드폰 들고 앉아 있는 그 습관!! 치질에 가장 치명적인 습관인 걸 알면서도 혼자 화장실에서 핸드폰하는 그 기쁨에 중독되어 제 똥꼬를 생각하지 않는 어리석은 짓을 계속하고 있었네요. 대변을 보고 샤워를 하면서 메롱을 손가락으로 집어넣음 들어가는 정도 였는데, 메롱이 안들어가서 1차 당황..
4) 일단 약국에 가서, 약을 사러 갔어요. 약국에 갔더니 ' 푸레파인'을 주셨어요.
저 사진 위에 노란것이 푸레파인인데,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 출혈의 일시 완화 및 소독'의 효능이예요.
용법 및 용량은?
- 도포하는 경우: 1일 3회의 범위내에서 환부에 직접 바릅니다
- 주입하는 경우: 1회 2 g, 1일 3회의 범위 내에서 직장 내 삽입하여 주입합니다.
주입하는 경우는 약 박스 안에, 하얗고 새끼손가락만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주입기가 있어요 그걸 튜브에 끼우고 직장내 삽입하여 주입하면 된다고 합니다.
급한대로, 일단 1일 3회 푸레파인을 화장실가서 항문을 닦고, 그때마다 발라주었어요. 주입기는 좀 무서워서(똥꼬가 메롱해서 이미 아픈데 주입기를 거기다 갖다대기가 좀 어려웠어요. ) 손으로 직접 발라주었습니다. 바르면 약간 화한~ 느낌이 나면서 땡땡한 메롱이가 완화되는 느낌이 있고 일시적으로 항문부위가 불편하지 않아졌습니다. 진통제 효과도 있음. 그래도 또 약효가 떨어지면 메롱이는 그대로 였어요.
그래서 대전에서 치질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은 글들은 많지만 광고성 글들이 많아서, 선뜻 병원을 선정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지인들 추천으로 알아보았는데 이 때 놀란 사실은 생각보다 치질 수술한 사람이 정~ 말 많다는 거예요.
그리고 수술후기는, 대부분 재발이 되며, 항문근육이 조임근육이라 한 번 칼을 대니까 수술 이후로 변을 예전만큼 오래 참을 수 없다. 항문이 예전같지 않다. 그래서 수술은 심하지 않다면, 추천하지 않고 꾸준한 관리를 꼭 하라는 사람들이 많은 거예요. (수술하고 재발 안 된 사람도 있고요.) 그래서 전 가기도 전에 유튜브도 찾아보고 이래저래 또 열심히 검색을 해봤는데 ,역시 지인들 말대로 수술한다고 이게 딱 완치되는게 아니라(그부분은 떼어내면 없어지겠지만) 잘못된 습관으 계속되면 재발될 확률이 많고,
그래서 왠만하면 수술 해보지 않고 관리로 일단( 어차피 나중에 심해지면 하게 될 거지만 그 시기를 늦추자는 생각의 결론을 내렸습니다.)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울었습니다.
그래도 병원은 방문할 정도라서 병원을 고민했는데, 최종 서대전에 송도외과 와 대전 항외과 둘중에 고민하다가 가까워서 '대전항외과' 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측근에 동생이 최근에 여기서 치질 응급수술을 했는데 만족스럽다고 한 것도 큰 이유가 되었지요.
대전 항외과 위치는요?
입니다.
[대전항외과] 진료시간 안내
- 평일 오전 9:30 ~ 오후 6:30
- 토요일 오전 09:00 ~ 오후 04:00
- 점심시간 오후 12:30 ~ 오후 02:00
- 공휴일 진료 및 휴진일정은 홈페이지 확인 후 내원하기!
- 수술내시경 예약 원하시는 분은 병원으로 연락하기!
방문을 위해, 전화했는데 여기 예약은 안 되고, 무조건 대기입니다.
그리고 오후는 모두 수술로 진료는 오전만 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일찍 바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늦게갈 수록 앞에 대기인원이 많아져 대기시간이 길어지니까요. 저같은 경우 오전 11시즘 갔는데 앞에 10명은 대기라서 1시간 정도 걸린대서 핸드폰 번호 알려주시고, 근처에 있으면 대기시간 가까워지면 연락주신다고 하셔서 번호 말씀해주고 내려가서 1층 카페에서 '아보카도바나나주스'도 마시고, 배고파서 근처 육개장 집에서 육개장도 먹고 하니 딱 바로 연락이 왔어요.
대전항외과 방문 팁 : 예약 안 되고, 오후는 진료 안보시니까(수술) 최대한 일찍 가기( 오픈시간 9시 30분)
들어가기전에 데스크에 약사님이 계셨는데 친절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 들어가면..
남자 원장님이 계시고, 옆에 침대에 옆으로 바지 내리고 누워보라 합니다..
속으로 산부인과 굴욕의자도 앉았는데 이게 뭐 대수랴 하고 그냥 생각하지 않고 바지 벗고 옆으로 누우면요
선생님이 항문에 조그만 카메라를 대면 누워있는 얼굴 앞에 모니터가 있거든요 거기에 항문이 보입니다..ㅋ
예상했던 대로 조그만 메롱이가 계속 나와있는데, 부어서 약간 분홍이가 아니고 약간 진한 피색깔이더라고요 ㅠ (아픈데 다 이유가 있었다는)
그리고 바지 입고, 의사선생님은 옆에 작은 세면대에서 손을 닦고(장갑끼고 진찰했지만 그래도) 책상의자 옆에 앉아서 의사선생님이 말씀을 듣는데요. 여기서 모니터에 아까 항문 캡쳐한 걸 띄워두고 이야길 하거든요. (나중엔 끄시지만) 그게 정확하게 저의 상태를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민망하기도 하더라고요 ㅎ
위는 대전항외과에서 가져온 팜플렛이에요!
의사선생님은 남자셨는데, 꼼꼼하게 많이 설명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맘에 들었어요. 결론은 저는 지금 수술을 해도 될 정도의 단계인데, 저보고 선택하라고 하셨어요. 수술을 할 지, 아니면 일단 관리를 할 지요. 저는 가기 전에 좀 알아보고 마음을 먹은 터라 , 일단 관리를 하겠다고 했어요. 선생님께서 먹는 약과 바르는 약 처방해주고 이정도면 1주일이면 들어갈 거고, 다시 나오면 방문을 하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생활 습관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게 1. 화장실 습관 (5분만에 나오기) 2. 음주는 치명적이라고 하신 게 기억이 나네요!
아래는 대전항외과에서 전달받은
[항문질환 예방법]
- 항상 항문을 깨끗이! : 반드시 배변 후에는 따뜻한 물로 닦아주기, 씻을 땐 비누나 소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변비나 설사는 빨리 치료하기
- 배변시간을 가능한 단 시간에!!!(중요) : 대부분 변은 30초 이내에 나옵니다. 변기에 앉아 있는 것은 치핵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앉아서 3-5분이 지난 후에는 일어서십시오.
- 굳은 변은 피할 것: 채소나 과일 해조류 많이 드십시오. 물은 1.5~2리터 드세요
- 장시간 앉거나 선 채로 일하는 것을 피할 것
- 허리나 궁둥이를 따뜻하세
- 목욕은 자주!
- 음주는 항문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음주는 항문에 절대 좋지 않습니다. (중요**)
- 잘못된 치료는 금물: 정확한 항문 진찰 후 전문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내돈내고 내가 알아봐서 다녀온 대전항외과 후기였어요.
대전항외과 다녀오고 만족하고, 앞으로 심해지면 저 또 여기로 가려고요.
수술일정은 이미 한 달이 다 차있다고 하셨고,
급한 경우는 좀 사정 봐주셔서 좀 당겨서 수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약 처방해주신거 1주일 먹고 바르니까 메롱이가 들어갔어요. (물론 아직도 대변을 보면 메롱이 나와서 샤워할 때 넣어주긴합니다.,) 찾아보니 환절기에 추워지면서 많이 나타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화장실에서 앉아있는 시간을 확 줄이고, 절주 하면서 관리를 철저하게 해보려고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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