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중 최고 피서지 서점_교보문고 대전점의 카페 자우! 3번이나 방문한 후기 Fear. 핫트랙스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 휴가는 광복절을 끼고 거의 일주일 간이었지만, 임신 중인데 태반이 아직 다 올라가지 않았다고 하여 멀리는 가지 못했어요. (청주만 잠깐 당일치기 여행. 천안도 당일로 갈까하다가 서점이 더 가고 싶어서 ㅋㅋ ) 그래서 대전에서 내내 놀았는데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전에도 생각보다 할게 소소하게 많더라고요. 영화도 두 편 보고, 서점도 맘껏 들리고, 맛집도 남편과 다니고, 요리도 해먹고, 친정과 시댁도 방문하였답니다. ^-^ 소소하게 즐겁게 보낸 휴가였어요. 그 중 꽤 많은 시간을 보낸 둔산에 있는 교보문고 대전점 방문 후기 써볼까 해요.
대전에는 큰 서점이, 은행동에 계룡문고 (진짜 여기는 오래되었죠. 초등학교 때부터 다니던 서점이예요. 예전 할아부지 댁이랑 엄청~나게 가까워서 할아버지댁만 가면 맨날 이 서점에서 놀았어요. ㅋㅋㅋ), 그리고 복합터미널 쪽에 영풍문고,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 생긴 대형서점 둔산에 교보문고 이렇게 저는 알고 있거든요. 실제로 이렇게 이용하고요. ^^
결혼하고서는 유성구로 오게 되면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점이 바로 이 둔산에 위치한 교보문고 대전점 되겠습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차를 끌고 가도 괜찮은게, 주차장이 있거든요. 둔산은 주차하기가 참으로 힘들지만(더군다나 전 초보) 그래도 차가 생겨서 큰 맘 먹고 차를 끌고 가봤어요. 생각보다 수월하게 주차장에 주차도 잘 하고, 2만원 이상 책 구입하면 2시간은 주차비가 무료!랍니다. ㅎㅎ 첫 날은 그렇게 차를 끌고 다녀왔어요. 그런데 제가 서점에 오래 있는걸 좋아해서 2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가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에 2번은(휴가기간 내내 총 3번 방문) 그냥 차를 놓고 버스타고 갔어요 ^-^.
교보문고 영업시간
매일 10:30 ~ 22:00, 정기휴일은 : 설(당일), 추석(당일)
거의 365일 열어서 너무 좋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인테리어도 세련되게 잘 되어 있거든요. 밝지 않고 카페처럼 적당이 어둑해서 분위기가 아늑하고 맘이 편안해져요. 다른 대형문고와의 차이점이죠. 조명이 아늑해서 맘에듭니다. 그래도 책은 문제없이 잘 읽을 정도의 조도예요.
교보문고 포스팅을 하려보니 저는 거의 서점 내에 입점해 있는 카페 자우에서 카페라떼 아이스 마시면서 계속 카페 내에만 있었네요. (사진이 교보문고 전체적으로 찍은 사진이 거의 없네요 ㅠ)
교보문고 대전점은 둔산 명동프라자 3층에 위치해있고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딱 내리면 바로 중앙에 베스트셀러 코너가 있어요. 분야별로요. 그리고 그 앞에는 데스크가 크게 있습니다. 계산하는 곳인데요. 서점이 큰 만큼 엄청 한가하지도 바쁘지도 않아요. 그리고 왼쪽에 '카페 자우가 ' 위치해 있어요. 물론 카페 내부 안의 테이블 뿐 아니라 교보문고 내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테이블이 있어요. 그 쪽도 조명도 이쁘고 책 읽기 좋게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그곳 말고도 서점 공간 중간중간에 앉아서 책 읽을 수 있는 쇼파도 곳곳에 비치 되어 있고요. 그런데 읽다보면 옆에 카페에서 로스팅하는 커피향도 나고 커피 마시고 싶기도 하고 사실 자리는 앉아보니 카페자우의 테이블이 자리가 제일 편하긴 하더라고요.
카페 자우 데스크에 위치한 진열대 입니다. 각종 쥬스 및 생수 케잌, 생과일쥬스를 위한 과일들도 진열되어 있어요. 여느 카페와 다르지 않습니다.
카페 내부인데요. 늘 사람이 많았어요. 어떤때는 자리가 없을 정도.. (주말에 특히 !!)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카페자우의 내부입니다.
카페 자우 정면 샷. 카페는 크지고 작지도 않습니다. 적당한 것 같아요. 서비스는 젊은 대학생들?로 친절했어요. 저는 카페라떼 아이스만 3일 내내 시켰는데, 에스프레소가 원래 라떼에 2샷 들어간다고 하기에 연하게 1샷만 넣고 나머진 우유로 채워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아이스카페라떼만 그런지 몰라도 얼음이 많이 들어가서 결코 양이 많진 않습니다...ㅋㅋㅋ 금방 먹어요. ㅋㅋ
교보문고 대전점 내 입점 카페 '카페자우' 운영시간
AM 10:30 ~ PM 9:30
매주 화요일과 매월 말일은 PM 9시마감이라고 합니다.
와이파이도 있네요.
카페 1만원 이상 구매시 2시간 무료 주차이고요. 주차요금 30분당 그 이후부턴 15백원이 부과 됩니다.
가격은 보통입니다. 제가 먹은 카페라떼는 4천원! (양은 적지만, !! 자리값이라고 생각하고 3일 내내 기분좋게 마셨어요.)
첫 날 재밌게 읽었던 '개인주의자 선언' 언젠가는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책을 서점에서 우연히 집어들고 너무나 재미있게 읽다가 2시간 지나서 다 못 읽고, 결국 뒷부분은 나중에 도서관에서 빌려서 다 읽었습니다. 집단주의, 가족주의의 전통이 아직 곳곳에 남아있는 불합리한 우리나라의 현실들에 대한 솔직한 개인심정을 잘 풀어 쓴 책이예요. 작가 직업이 판사라 그런지 명쾌하고 군더더기 없는 문체로 예리하게 현실을 지적한 글이죠. 자신의 개인적 체험과 감정까지 겸손하면서도 거부감없이 정말 잘 썼단 느낌이들어요. 쉽게 쓴 책이라 술술 읽혀요. 추천입니다. 저도 마냥 외향적이지만은 않거든요. 공감글귀들이 많아서 힐링책이었어요!
'이놈의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려면 견뎌야 하는 것들이 지긋지긋하게 싫다고 말이다. 눈치와 체면과 모양새와 뒷담화와 공격적 열등감과 멸사봉공과 윗분 모시기와 위계질서와 관행과 관료주의와 패거리 정서와 조폭식 의리와 장유유서와 일사불란함과 지역주의와 상명하복과 강요된 겸손 제스처와 모난 돌 정 맞기와 다구리와 폭탄주와 용비어천가와 촌스러움과 기타등등 기타 등등 기타등등.. ' <개인주의자 선언 중>
나는 그저 이런생각으로 산다. 가능한 한 남에게 폐나 끼치지 말자. 그런 한도 내에서는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것 하며 최대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자. 인생을 즐기되, 이왕이면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남에게도 좀 잘해주자. 큰 희생까진 못하겠고, 여력이 있다면 말이다. 굳이 남들에게 못되게 굴 필요 있나. 고정되고 획일적인 것보다 변화와 다양성이 좋고, 개인의 선택과 자유를 선호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살아 있는 동안 최대한 다양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느껴보다가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채 조용히 가고 싶은 것이 최대의 야심이다. <개인주의자 선언 중>
그리도 두번 째 방문해서 읽엇던 임경선 에세이 <태도에 관하여> 이것도 좋았어요. 문유석 판사가 쓴 <개인주의자 선언>처럼 에세이집이라 솔직하고 술술 읽히고 , 공감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카페 자우에서 바라 본, 베스트셀러 책 진열장이예요. 분야별로 베스트셀러가 진열되어 있는데, 종종 들를 때마다 딱히 변하지 않는 걸 보면 출판시장은 다른 시장보다는 꽤나 천천히 돌아가는 것 같네요. 젊고 파릇파릇한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룰루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다 좋아한다고 하면 당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을 것이다. 당신은 모두를 기쁘게 할 수 없다. <파울로 코엘료>
읽으면서 적어온 글귀들..ㅋㅋ (다들 주제가 다 제각각인데, 좋은 글이니까 공유하기 위해 적어보았습니다.!)
행복을 위한 6가지 습관!
감사일기 : 감사일기를 쓰자. 늘 오늘이 최고인 것처럼
친절한 행동: 요일을 정해 베풀어보자. 마음이 변하면 태도가 변한다.
경청 : 일주일에 한 번, 10분 이상 상대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자.
좋은 일 세 가지 : 잠들기 전 좋았던 세 가지를 기록해보자. 기분 좋게 잠들 수 있다.
마음 챙김 호흡법 : 편안한 자세로 5분 간 호흡에 집중한다. 감정 소모가 줄어든다.
최고의 모습 상상하기 :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모습을 상상하자. 계속 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천직이란 ?
자기 자신을 위해 일에 열정을 기울이며 헌신하는 상태이자 더 많은 사람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중요하고 큰 가치에 공헌하는 일이다. 어느정도는 종교적인 의미도 내포한 개념이다. - 이렇듯 천직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자신을 위한다는 측면과 중요하고 큰 사회적 가치에 공헌한다는 측면이 그것이다.
삶의 명확한 목적을 가지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일이다. 그러기 위해서 3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일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배우자 혹은 가족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감옥에 가지 않고 살 수 있을까? (...)
교보문고가면 꼭 한 번씩 훑어보는 핫트랙스~
아래 배스 필통입니다. ㅋㅋㅋㅋ 너무 리얼하여 찍어보았어요. 교보문과 바로 옆에 핫트랙스가 있거든요.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들, 세련되면서 간결한 디자인의 질 좋은 학용품 및 헤드폰 스피커 등등 진짜 신기한 것들이 많아요. 그 중 물고기 필통 시리즈인데요. 남편이 요즘 배스낚시에 빠져 있어서 남편 보내주려고 한 컷 찰칵!
붉은 아가미와 입이 큰 배스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낸 배스 필통!
이건 박신영님의 '기획의 정석' 실전편이 나와서 언젠가 사서 읽어보려고 찍어둔.. ㅋㅋ 이렇게 포스팅하고보니 제 멋대로 사진이 뒤죽박죽이네요. 교보문고 대전점 포스팅하겠다는 목적이 있었으면 좀 제대로 찍었을 텐데, 제멋대로 찍어버려서 관심있는 것만 찍어두었네요. 이상 교보문고 대전점 카페자우 및 핫트랙스 제멋대로 포스팅 되겠습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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