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으로 유명한 일본 벳부 온천욕 놀이공원, 한 번 구경해볼까요.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 벳부 온천욕 놀이공원(Spa Musement 스파 뮤즈먼트) , 한 번 구경해볼까요. 

안녕하세요. 특색있는 테마파크가 전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있는데, 그 중 벳푸시 '온천욕 놀이공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해요. 이 놀이공원은 바로 일본 규슈 오이타현의 벳푸시에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벳푸시 하면 지옥온천으로도 유명하죠) 온천 테마파크라니.. 상상이 잘 안가시죠? 동영상을 보면 쉽게 와닿으실 거예요.(동영상을 정말 재밌게 잘 만들었어요. ㅎㅎ홍보 동영상이지만 너무 잘 만들어서 실제로 저 동영상 안으로 들어가고 싶을 정도예요.) 온천욕 놀이공원 답게 놀이기구와 온천수의 완벽한 결합입니다.  물론 해당 영상은 실제 영상이 아닌 제작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이 100만 뷰가 넘으면 실제로 공사에 착공하겠다고 했는데, 공개 된지 불과 1주일 만에 200만 뷰를 넘게 찍으며 크게 반향을 일으켰죠. 그 영상이 공개 된 것이 2016년 11월 이거든요. 올해 이미 7월에 동영상 촬영지인 라쿠텐치 놀이공원에서 진행했다고 하는데, 동영상처럼 똑같이는 아니고 온천수를 이용한 거품을 뿌려주었다고 하네요..ㅎ 일단 영상 한번 볼께요.

이 스파뮤즈먼트 홍보영상을 보시면 약간은 비현실적인 느낌이 있긴해요. 실제로 개장한다면 이렇게까진 못하겠죠. 일단 놀이기구 안의 온천물들을 위생적을 관리하기란 정말 힘들테니깐요.

동영상을 보면서( 이 캡쳐본은 본 동영상이 아닌 편집동영상의 캡쳐본이네요.) 재밌게 본 부분 캡쳐해봤어요.

가장 먼저 나오는 그림은 롤러코스터 안에 온천물입니다. 맨 몸에 대형수건을 두른 사람들이 놀이공원에 롤러코스터를 타고 열차 안에는 온천물이 가득 들어 있어요. 물을 찰랑 거리며 롤러코스터가 출발하고 롤러코스터가 지나갈 때마다 온천수가 바닥에 엄청나게 흩뿌려져요.  

이 동영상과 거대한 계획은 벳푸시의 역대 최연소 시장인 나가노 야스히로 (41)시장의의 작품입니다. 나가노 시장은 전통적인 온천도시  벳푸를 놀고 즐길 수 있는 젊은 온천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기발하고 파격적인 홍보 동영상은 벳부시의 관광객 급감과 연관되어 있어요. 지난 해 (2016년) 4월 인근 구마모토현에서 두 차례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 규슈 전체 숙박 예약 취소가 11만건에 달했다고 합니다. 나가노 시장은 동영상을 제작하고 지난개 11월 3주간 벳푸에서 온천 국제학술대회도 열었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벳푸시의 관광업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듯한 모습이네요.  

스파뮤즈먼트에서는 모두가 온천욕에 들어가는 차림으로 편하게 거리를 활보해요. 수건을 두르고 편하게 돌아다닙니다.

놀이공원에 없어서는 안 될 회전목마의 일부예요. ㅋㅋ 온천바스가 통째로 있네요. 노부부가 여유롭게 회전온천을 즐기는 중입니다.

동영상 중 케이블카 내부의 모습입니다. 영상 끝부분이 케이블카로 마무리 지어지는데, 현실성은 없지만. 굉장히 로맨틱하고 아이디어가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분이 나가노 야스히로 벳푸시장입니다. 젊네요.ㅎ

그리고 이 사진은 실제 놀이공원 사진, 온천수를 담아 두진 못하고, 온천수로 만든 거품을 뿌려줍니다. ^^(확실히 홍보영상은 홍보영상일 뿐!)

그래도 나가노 시장을 공약을 한 만큼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온천 놀이공원을 올여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포함해서(위에 처럼) 3단계 계획을 밝혔다고 합니다. 

• 1단계는 매년 4월 2일 열리는 '온천수 뿌리기'축제를 올해는 최대 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소방펌프차를 동원해 엄청난 규모의 온천수를 쏟아붓고 관광객도 다같이 참여할 수 있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합니다. 나가노 시장은 이를 위해 동영상을 총 감독한 기오카와 신야 감독을 이벤트 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젊은 시장의 이런 파격 제안에는 시민들의 호응도 커서 동영상 제작에도 시민 150여명이 자원봉사로 나섰었고, 놀이동산은 온천으로 변신시키기 위해 소방차, 소방호스 등을 동원해 쏟아부은 온천수는 12T에 달했다고 합니다. 
• 2단계는 홍보영상을 그대로 현실에 옮기는 것입니다. (이게 가능할까요? 일단 위생문제가 가장 클 것 같은데..) 동영상을 제작한 라쿠텐치 놀이공원, 롤러코스터, 대관람차 외에도 가능한 놀이기구를 활용하여 온천과 놀이기구를 결합한 온천 테마파크를 운영합니다. 
• 3단계는 아이슬란드 최대 휴양지인 블루라군의 노천탕에 버금가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합니다. 나가노 시장은 "벳푸를 동양의 블루라군으로 만들고 싶다며, 건설 예정지나 규모에 대해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세계 최대의 온천답게 세계적 규모의 온천 시설을 만들계획"이라고 합니다."

벳푸시는 실제로 세계 최대의 온천수 용출량을 자랑합니다. 미국 와이오밍주 옐로스톤 온천지대가 용출량으로는 더 많긴하지만 입욕 기준으로 하면 벳푸가 세계 1위라고 합니다. 벳푸시는 매분 8만 3058리터의 온천수가 쏟아지고, 성분에 따라 온천수를 분류하면 10가지에 이르는데 벳푸에서는 유황온천 등 8종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벳푸시 온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동양의 블루라군으로 발돋움 하면 좋겠네요. 우리나라와 정말 가까우니까, 언제 한 번 가서 직접 체험해보고 싶군요. 홍보 동영상만큼 실제로는 똑 같이는 못 만들겠지만, 온천이라는 힐링과 놀이공원의 재미를 결합한 이색 테마파크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위생적이면서도 재밌게 힐링과 재미 모두 잡는 벳푸시 온천욕 놀이공원 되길 바라며 이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