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죽동 식당 엉클부대찌개, 특제햄 부대전골 눈깜짝할 사이에 다 비웠어요.

대전 죽동 식당 엉클부대찌개, 특제햄 부대전골 눈깜짝할 사이에 다 비웠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죽동에 위치하고 있는 '엉클부대찌개' 다녀 온 이야기 포스팅해보고자 해요. 요즘 약속은 친구들이 임산부인 저를 배려해서 제가 사는 근처인 죽동 식당에서 약속을 많이 잡아요. ㅎㅎ (고마운 친구들) 그래서 이번에도 죽동에서 먹을 만한 곳이 있나 고르던 중에 엉클부대찌개를 가자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포스팅이 꽤 많은데요. 저도 가기 전에 검색을 좀 해보았죠. 검색을 하면 할수록 배는 더 고파지고, 더 맛있을 것 같고.. ㅎㅎ 위치는 푸르지오 근처 상권에 위치해 있어요. 푸라닥 건너편이라고 하면 아시려나.. 무튼 주차는 앞에 3대정도 댈 수 있는 곳이 있고요. 나머지는 골목에 알아서 세워야 해요. 죽동 상권은 요즘 핫하긴한데, 주차가 안 좋아서 문제예요. 특히 저같은 초보운전은 겁이 가기 전부터 나서 그냥 아예 차를 집 지하주차장에 대고 털레털레 걸어왔답니다. ㅎㅎ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거예요. 앞에 놀이터 (공원)이 위치해있어요. 

엉클부대찌개가 저~기 보이네요. 비가 오고 난 저녁시간 적당히 시원하고 풀냄새 가득하고 친구만날 생각에, 허기진데 맛있는 부대찌개 먹을 생각에 총총총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는 그길.. 

엉클부대찌개 건너편에는 분위기 깡패인 카페 스밀리도 보이네요. 요즘 같이 저녁에 선선한 날이면 통창으로 되어 있는 모든 창문을 사방으로 개방하고, 야밤에 맥주를 마시며 즐기는 젊은 남녀들을 보고 있노라니.. 저도 친구들과 조만간 저기서 회포를 풀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총총총 달려가는 설레는 마음에 흔들린.. 사진..ㅋ

죽동 엉클부대찌개 운영시간? 

• OPEN 11시

• CLOSE 10시

• TAKE OUT 포장도 되네요 

여자 3명이서 갔어요! 가장 유명한 '특제햄 부대전골'을 시켰습니다 (소 : 18천원)

3명이서 가면 '소' 시키면 딱 좋아요. (이것도 양이 많아서 사리를 못 넣어서 먹고 온게 한입니다..ㅋㅋ)

수저통 위에 추억의 버터밥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법은 사실 별거 없어요. 제공되는 버터를 흑미 밥 위에 놓고 뜨거운 햄과 야채가 듬뿍 들어간 부대찌개를 국자로 부어주면서.. 버터를 녹여서 밥과 착착 비벼먹는 그 맛이.. 좋습니다. ㅎ(저는 버터를 너무 많이 양껏 넣어서 좀 느끼해진 면이 있는데, 저기 메뉴얼대로 버터 '반'쪽만 일단 덜어 내서 비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평일 저녁 식사시간 약간 지난(7시반쯤의) 엉클부대찌개 내부예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대기 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안은 쾌적했고요. (약간 추울정도로.. 하지만 뜨거운 부대찌개를 먹고 있으니 딱 좋은 실내온도 였어요. ) 

시키니 바로바로 반찬이 나왔어요. 보다시피 반찬은 기본 찬 3개예요. 맛은 괜찮았어요. 김치는 보통 오뎅과 콩나물은 부대찌개 나오기 전까지 계속 젓가락이 가더라고요. 부대찌개라는 메뉴가 워낙 그 메뉴만 계속 공략하는? 메뉴인지라.. 반찬이 저 정도 나온게 딱 적당한 것 같았어요. 저것도 그나마도 남긴 듯요

금방 나온 특제 햄 부대전골의 모습입니다. ㅎㅎ 이름답게 다양한 햄들의 향연~ 위에 치즈와 갈은 고기로 화룡점정! ㅎ 참 여기서 인스타나 기타 SNS에 올리면 음료수 한캔 서비스로 주거든요.  위의 사진 찍어 올렸어요 ㅋㅋ

뚜껑 닫고 끓이다보면 직원분이 오셔서 햄을 먹기 좋은 크기로 숭덩숭덜 잘라주세요 ㅎ

끓기를 기다리면서 간만에 만난 친구와 이런저런 수다를 이어가다가, 어느덧(뚜껑을 열어보면) 보글보글 맛있게 부대찌개가 끓고 있어요.

크 ~ ㅋㅋㅋ 진짜 맛있겠당 ㅎㅎ

공기밥은 무료예요. (무료라기 보단 ? 특제햄 부대전골 18천원이 2-3인분되는 양인데 공기밥 2개가 그 안에 포함되어 있고요. 저희는 3명이라 하나 공기밥 더 추가되었어요. 1천원 19천원에 총 여자 3명이서 엄청 배부르게 먹었거든요. 원래 햄 건져먹고 면사리 꼭 넣어서 쫄여서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포기 ㅠㅠ) 그만큼 양이 많습니다..

수저통 메뉴얼대로 버터밥 비벼먹기 도전 ㅋㅋ(버터 반만 넣었어야하는데 욕심껏 다 넣었다가 전 쫌 느끼하게 되었네요 ㅋㅋ)

먹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바닥을 보이고 있는 저희공기밥 그릇.. ㅋㅋ (같이 온 일행이 왜이리 빨리 먹었냐며.. 저 정말 요즘 식욕이 좋은 것 같아요.)

특제햄 부대전골 ! 먹은후기는요. 

일단 왜 사람들이 자주 찾는지 알 것 같아요. 가성비가 좋아요. 그리고 특제햄 부대전골 이란 이름답게 특이하고 다양한 햄들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햄 골라 먹는 재미가 있고요. 퍼도퍼도 ~국자로 퍼고 또 퍼도 (결국 배불러서 햄 다 못 먹음..ㅋㅋ거의 먹긴 했지만) 끝이 없는.. 그런.. 혜자와 같은 양입니다. ㅎ 따라서! 충대서문에 위치해 있잖아요. 여기 대학생들이 점심 때 자주 올 것 같아요.(그 땐 지갑이 얇은 편이고,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학생이니까.. ) 직장인들도 마찬가지! 예전에 제가 대학생일 때는 이 죽동 쪽 그러니까 충대 후문 쪽은 다 논밭..(허허벌판)에 이모네식당이라고 요런 김치돼기고기찌개부대전골 같은 엄청난 맛집 식당 1개가 있었거든요. (옆에 고모네식당이라고 비슷한 것도 있었어요. 이모네 사람 너무 많은 날은 고모네 가서 먹음 ㅋㅋ) 그 때 생각도 나고 그러네요 ^^  

크~ 이렇게 여자 3이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엄청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 부대찌개 햄이 조금 남았어요. ㅎㅎ 라면사리도 넣어서 쫄여서 같이 못 먹은게 아쉽네요.ㅎ ㅎ 나중엔 남자들이랑 와야 할까봐요 ^^ 아니면 여자 4명이서 소를 시키고,, 각종 사리를 추가로 넣어먹는 방법도 있겠네요 !

이상 죽동엉클부대찌개 방문 후기였어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가격대비 양도 많이 주고, 햄이 다양하게 (특제햄부대전골) 들어있어 골라먹는 재미 그리고 맛도 맛있는 편이라 대학생들 및 직장인들이 자주 찾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엄청 특이하거나 중독적인 그런 맛보다는 건강하게 ?(햄이 건강한 음식인가는 싶지만..)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흑미밥에 각종 햄들을 푹푹 퍼서 맛있게 친구들과 먹는 재미가 있는 그런 곳이예요.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