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성동 냉면 맛집, 4대째 이어 온 닭육수로만 맛을 낸 원조 평양식 냉면 후기예요.

대전 신성동 냉면 맛집, 4대째 이어 온 닭육수로만 맛을 낸 원조 평양식 냉면 후기예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성동에 냉면을 먹으러 다녀 온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신성동에 숯골원냉면 이라고 꽤 유명한 맛집이예요. 닭육수로만 깔끔하게 맛을 내는 평양냉면식 냉면이고요. 4대째 이어와서 그 전통이 오래된 집이예요. 위치는 아래와 같아요. 

사람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더라고요. 저는 진짜 간만에 한 번갔는데... 예전에 신성동에 13년 넘게 산 주민으로써 숯골원냉면의 명성이야 익히 들어 알지만, 정말 꾸준하게 사람이 많네요. 맛집사장님이 젤 부러운 것 같아요 ㅋㅋㅋ 그리고 냉면 집 앞에 늘 있는 호박엿도 똑같고요.

평일점심에도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은 숯골원냉면 집... 대박.. ㅎㅎㅎㅎ 

저희는 2층에 자리잡았어요. 사람이 엄청 많은데, 그 손님들을 다 수용할만한 큰 식당이고요. 아무래도 면요리다보니 회전율이 빠른 것 같아요. 그리고 숯골원냉면 식당 앞에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는 걱정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메뉴는.. 

• 꿩냉면 13천

• 물냉 8천

• 비냉 8천

• 꿩온면 13천

• 온면 8천

• 토종닭백숙 35천

• 평양식왕만두 6천

• 사리 4천

이렇게 있어요. 보통 백숙과 냉면을 주로 시키는 것 같아요. 아니면 평양식 왕만두와 냉면 이렇게요 ㅎㅎ 닭백숙 가격이 싸진 않네요 ㅋㅋ

저희는 평양식 왕만두와 각각 냉면을 시켰어요. 

저는 고민끝에 그날은 매콤한게 땡겨서 비냉을 시켰습니다..

기본 찬은 정말 간단하게 나와요. 무김치와 그냥 김치... 김치는 그냥 그랬고요. 무김치는 상콤하니 맛있었어요. 냉면과 먹기 좋은 식감이었어요.

짜잔, 평양식 왕만두입니다. ㅎㅎㅎ 6천원에 4개.. 비싸긴하네요 ㅋㅋ 맛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요. 평양식이라서 그런가봐요. 굉장히 쫀득쫀득한 만두피에 오동통하게 (왕만두답게) 속재료가 꽉꽉 들어가 있었어요. 4명이 먹었는데, 그래서 각각 1개씩 먹었는데 아쉬워서 한 그릇 더 시켰어요. 왕만두 2개 먹으니 벌써 배가 차긴 하더라고요. 저는 만두 맛있었어요. (맛이 처음 먹어보는 독특한 맛 짭짤한 맛이예요.)

이것은 제가 시킨 비냉입니다..ㅋㅋ 만 ..ㅋㅋ 저는 왜 맛이 별로일까요? ㅋㅋ 평양식 물냉면은 심심한 그 중독적인 맛에 좋아하는데 (예전에 부모님과 여기 종종왔을 때는 늘 물냉을 맛있게 먹었었는데 ㅋㅋ) 간만에 비냉시켜서 그런가 전 별로였어요. ㅋㅋ 사람이 이렇게 왜 많은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요 ㅠㅠ 제 입맛에 숯골원냉면 비냉은 아닌가봐요 ㅋㅋㅋ 다음엔 물냉에 도전해보려고요. 비냉 양념은요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양념 맛이라고 해야되나. 그리고 메밀로 만든 면사리는 질기지 않고 적당하고 좋았어요. 그 위에 올라가는 고명도 괜찮았는데, 저는 아직 자극적인 새콤달콤한 비냉맛에 길들여져 있는지 제 입맛은 아니였습니다. ㅋㅋㅋ 나중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물냉을 여기서 다시 먹어보고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