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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직접 매실 땄어요! 매실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매실 효능, 매실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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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직접 매실 땄어요! 매실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매실 효능, 매실 먹는 법 알아볼게요 ~


안녕하세요. 아욱과 상추, 그리고 오디의 포스팅에 이어 마지막 대미를 장식할 포스팅은 바로 이 매실 포스팅입니다. 사실 이 날 시골을 들린 이유가 매실채취를 하기 위해서 였지요. 아욱과 상추 그리고 오디는 곁다리로 다 주신 것이고요. 매실을 어마어마하게 따서 며칠 동안 고생했어요. 남편은 매실을 털고, 저와 어머니과 할머님은 바닥에 떨어진 매실을 줍는데, 그 양이 정말 상당하더라고요 ㅎ 처음엔 무지 재밌었는데, 나중에는 완전 녹다운 되서 ... 많이 못땄어요. 그런데 분명 나이로 보면 제가 체력이 제일 좋아야하는데, 어머님과 할머님은 정말 쉬지 않고 꾸준히 주우시더라고요. 체력과 나이는 비례하지 않나봐요. 정말 존경스러웠어요. 



작정하고 매실 따러 시골 간 날! 남편과 저는 밀집모자와 팔토시를 가지고 갔어요 ~ 남편은 할머님이 쥐어주신 장대로 매실나무를 사정없이 쳤답니다.  그런데 여기서 조심해야할게 너무 나무를 세게 치면 매실이 다쳐요. 매실이 다치면 어떤 요리를 할 때에도 좋지 않겠죠. 그래서 너무 세게 치는 것은 금물, 아니면 잘 봐서 나뭇가지만 잘 쳐야해요. 진짜 만만히 보고 갔다가 큰 코를 다친게요. 매실나무가 총 3개가 있었는데, 그 매실나무 3개에서 어찌나 많이 매실이 나오던지 줍고 또 주워도 매실은 끊이없이 떨어졌어요. 저는 한 나무에 이렇게 매실이 많이 열리는지 오늘 처음 알았네요. 아니면 저희가 매실을 땄던 그 나무가 유난히도 매실이 많이 열리는 나무였던 것 같아요. 3그루 중 2그루가 정말 매실이 많았거든요. 3그루라고 해서 금방 따고 끝날 줄 알았던.. 매실채취가 2시간넘에 이어졌답니다.



큰 포대로 2개가 나왔고, 박스로도 한박스 나왔어요. 줍고 또 주워도 끝나지 않는 매실의 향연.. 정말 지금봐도 질리네요 ㅎㅎ 색깔은 참 곱죠 ^^ 주울 때도 동글동글 앙증맞은 크기에 까슬한 털이 있지만 나름 줍는 재미도 있네요. 계속 주우면 다리가 넘나 아파서 엉덩이 쿠션 엉덩이에 달고 줍고 싶지만요. 


이즘에서 매실에 대해 알아볼게요. 


매실이란? 

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은 맛이 시며 식용하거나 약용으로 이용합니다. 매실은 신맛이 특징이고요. 즉 산미로 인하여 타액선이 자극되어서 침의 분비를 왕성하게 합니다. 타액의 분비는 건강의 척도라고 할 수 있어서 건강이 왕성할 수록 타액 분비도 비례적으로 많아지죠. 따라서 환자나 노인들은 타액분비가 적어져 음식 맛이 없고 입 안이 타서 구취가 나기 마련이예요. 매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활엽의 소교목으로 4-5m 정도예요. 흰 꽃 또는 연분홍 꽃이 피며, 열매는 5~6월에 익어요. 원산지는 중국의 사천성가 호북성의 산간지로 알려져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 지방에서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거나 과수원에서 재배해요. 삼국지를 보면요. 조조가 대군을 거느리고 여름철에 남정 할 때 병사들이 목이 마르고 타서 거의 행군을 못하게 되자 영을 내려 조금만 더 가면 매실 숲이 있으니 빨리 가서 그늘에서 쉬면서 매실을 따 먹으라 하였더니 그 말에 모두 입 안에 저절로 침이 생겨 목을 축이고 원기 백배하여 승리했다는 고사가 있다고 해요. 여기서 나온 말이 망매지갈 또는 상매소갈이라고 합니다. 예부터 매화는 사군자 즉 매 , 난, 국, 죽의 하나로 그 고결함과 청결을 말해줘요. 눈 속에서 피는 설중매, 추위 속에서 피는 한중매 등은 문인묵객의 총애를 받는 꽃입니다. 덜 익은 매실인 청매를 짚불 연기의 불기운에 오래 두면 검게 변하는데, 이를 오매라 하여 청매를 소금물에 담가 10일 쯤 두었다가 건져 내어 오래두면 표면에 흰 가루가 끼는데 이를 백매라고 합니다. 한약 재료로는 주로 오매가 쓰인다고 하네요. 매화를 이용한 우리나라 고유의 식품으로는 매화주, 매화죽, 매화차 등이 있으며, 매실을 이용한 것으로는 매실주, 매실초, 매실 엑기스 등이 있어요.


매실의 효용성? 

매화의 열매인 매실의수확기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이며, 망종 이후 (6월 6일 이후) 수확한 매실이 최고의 효능을 갖는다고 해요. 매실은 다른 과일에 비해 수확기간이 짧아요. (그래서 할머님이 저희를 다급하게 부르신 것 같아요 ㅋㅋ) 매실 성분의 85%는 수분이며, 10%는 당분, 5%는 유기산이예요. 매실은 매실청, 매실식초, 매실잼, 매실주, 매실장아찌 등 웰빙 식품으로 널리 사용되요. 또한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매실은 피로 회복을 돕고, 해독 작용과 살균 작용이 뛰어나 '푸른 보약'이란 별명이 붙어 있어요. 유기산 중에서도 시르트산 (구연산) 함량이 다른 과일에 비해 매실은 월등이 많아요. 시르트산은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대사 작용을 돕고 근육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주며,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요. 한편 매실에 함유된 피루브산은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주며, 카테킨산은 장 속의 유해 세균 번식을억제하므로 매실차를 만들어 장복하면 좋다고 합니다. 매실차에는 또한 강한 살균 해독 작용이 있으므로 식중독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고요. 정장 작용이 뛰어나서 설사와 변비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해요. 매실차 담글 때 차조기잎을 함께 사용하면 훨씬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하지만 매실을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물질 때문에 날것으로 많이 먹으면 유독성분인 청산으로 분해되어 중독을 일으킨다고 해요. 그러나 매실주 등 음식이나 약재로 가공하면 청산 성분은 대부분 없어지게 되요. 

매실액 만드는 방법? 

먼저 매실을 깨끗이 씻어 말린다.

꼭지는 모두 떼어내고 병에 매실과 설탕을 켜켜이 담고 (1:1비율) 맨 위에는 설탕을 더 넉넉히 담아 밀봉해 둔다. 

설탕이 녹아 매실액이 만들어지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여름철에 찬물을 섞어 마시면 더위를 물리치는 좋은 음료가 된다. 

매실은 신맛과 향이 진하고, 과육이 단단하며 표면이 윤택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매실차 담그는 방법? 

매실차는 풋매실을 씻어 물기를 뺀 다음 황설탕을 켜켜이 넣어가며 용기에 7할 정도만 담는다. 

 그대로 밀봉해 실온에서 100여 일 정도 보관하면 매실이 떠오르는데 이때 매실은 건져내고 시럽만 냉장고에 보관해 둔다. 

차를 마실 때는 매실 시럽을 찻숟가락으로 3-4번 정도 덜어 잔에 담고 생수를 부어 하루 1-2잔 정도 마신다. 


매실주 담그는 방법? 

매실주는 풋매실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서늘한 곳에 말린다. 

매실을 용기에 담고 흑설탕을 켜켜이 넣은 후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보관한다. 

3개월 정도 지나면 술이 숙성되는데 이 때 매실 건더기는 건져내고 술만 걸러 보관한다. 


이상 매실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보통 매실액을 만들거나 매실장아찌 해서 먹었던 것 같아요 ~ 매실이 건강에 좋긴하지만 매실액에 워낙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당뇨가 있으신 분은 과다섭취는 금물이예요. ㅎ 매실장아찌는 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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