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 째 이야기, 도안누리 산부인과 두 번째 방문하여 심장소리를 들었어요/도안누리산부인과 산후조리원 예약/ 세이베베 어플]
저번 주 토요일은 기다리던 날이었어요.
바로 산부인과 두 번째 방문일이었거든요.
처음에 갔을 때는 아기집형태만 보이고, 하얀 점 형태의 난황만 보여서요..
의사선생님이 [임신 축하드립니다. ^^]
이렇게 말씀하셨어도, 뭔가 100퍼센트 와닿지않고 긴가 민가 했거든요.
3주 뒤에 방문하라고 하셔서 그 날만을 기다렸지요 ~
저번 주 토요일이 되자마자 눈이 반짝 떠져서 , 바로 도안누리 산부인과로 출발~
그래도 남편과 도착하니 10시가 되었답니다.
대기인원이 꽤 많았는데요. 그래도 윗층의 소아과보단 훨씬 대기인원이 적은 것 같았어요. (친한부부 커플은 100일된 아기가 있는데 소아과에 마침 왔었거든요. 올라갔더니 정말 북새통이더라고요. 대기시간도 저희보다 일찍 왔는데 소아과 진료가 늦게 끝났어요. )
무튼 저는 오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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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표를 뽑고 기다렸어요. 그리고 제 이름을 부르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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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과 혈압 체크를 하였답니다. 그리고 다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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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료하러 들어갔어요. 인사하고 먼저 아기상태부터 봅시다~ 하고 바로 초음파실로 들어갔답니다. 8주차인데 질내초음파를 할 줄 알았는데, 바로 복부초음파 한다고 해서 좋았답니다. (번거롭지 않잖아요.) 바지를 약간 내리고 젤 같은 걸 소량 바릅니다. 그리고 초음파기구를 갖다대니까 신기하게 땅콩 같은 아기가 보였어요. 아마 이번 산부인과 방문이 가장 설레였던 날이었던 것 같아요. 심장소리도 듣고 팔다리는 없는 것 같지만 탯줄도 보고 땅콩 같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에일리언.. 같이 생긴 아기의 형태를 보았거든요.
<8주 0일차 동영상>(동영상 용량이 너무커 사진으로 변경했습니다~)
30초 부근에 심장소리가 들리는데 아기 심장은 원래 1분에 170번대로 굉장히 빠르게 뛴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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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시작했어요. 기존에 물어보고 싶은 걸 기억했다가 가서 물어보는 건데, 저는 하루에 40분 정도 걸어서 괜찮냐고 했더니 초반에는 조심하는게 좋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먹는 것에 대해서 말씀해주셨는데 임신했다고 특별히 뭐를 더 먹고 많이 먹고 하는게 아니라 기존에 먹던 걸 드시고 양은 기존먹던 것에 사과 한 조각 밥 한주먹 정도 더 먹는 것이라고 부담없이 말씀해주셨어요. * 그리고.. 처음 진료 때 제 자궁경부암 진료랑, 동사무소에서 임신검사(피,소변검사)한 결과지 가지고 오기로 했는데, 제가 깜빡하고 가지고 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 주 평일내로 잠깐 가져온다고 했다가 남편이랑 괜히 번거로울 것 같아서 그냥 여기서 다시 받자고 하고 받았거든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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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검사와 피 검사를 실시했어요. 소변검사는 첫 소변은 버리시고 그 후 소변부터 해서 받은 플라스틱 투명 컵에 일정이 소변을 받아서 제출하면 되고요. 피검사는 피를 뽑기만 하면 되요. (동사무소에서 다 했던건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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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무소에서 검사했어도 거기서 다 못하는 검사가 있어서 어차피 병원에서 한다고 하지만 중복되는 검사는 피할 수 있는 거잖아요 ㅠㅠ 동사무소까지 가서 다하구 왔는데 여기서 그냥 다시 했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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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변 검사 금액은 9만원 대였어요.. (더욱 결과지를 가지고 오지 못한게 아쉽더라고요.) 물론 50만원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바우쳐를 이용해서 결제하지만, 5개월 이상되면 이미 50만원은 다 쓰고 개인 돈 써야된다고 했거든요 ㅠㅠ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그래서 저처럼 실수하시지 마시고, 동사무소에서 검사하신 분들은 결과지 꼭 가지고 가길 바래요. 얼마나 검사비가 깎일지는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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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기가 있는 것을 확인해서 조리원 예약을 하기로 했어요. 또 이것도 대기 하고 있다가 조리원이 있는 5층(아마도)으로 올라갔습니다. 수간호사님께 상담받았어요. 조근조근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이건 계약서 주실 때도 같이 주신 사항이지만, 상담받으면서 한 번 찰칵했어요.
6박 7일/ 9박 10일이 있고 방은 (9박 10일 기준) 스탠다드(162만), 디럭스(180만), 스위트(198만)이렇게 3종류가 있었어요.
저는 원래 디럭스 정도를 생각하고 갔는데(결론적으로 디럭스를 했어요.) 지금 스탠다드가 빈 방이 있다고 보여주셨거든요.
생각보다 최신이고 맘에 들어서 스탠다드도 끌렸지만, 남편이 스위트를 고집부려서.. (산후조리는 내가하는건데 -_-)
중간점인 디럭스로 바로 협의봤답니다.
도안누리산부인과 스탠다드/디럭스/스위트 차이점~
[스탠다드는 티비가 작은 편이고, 디럭스부턴 티비가 크고 또 남편이 같이 잘 수 있는 침대 사이즈예요. 스탠다드는 그렇지 못하고요.
그리고 스탠다드는 좌욕기가 공용이고요. 스위트는 좌욕기가 개인적으로 쓸 수 있게 방마다 있대요.
디럭스는 쪼금 애매한데, 5층 디럭스방은 좌욕기가 공용이고 6층 디럭스는 좌욕기가 스윗트처럼 방마다 있다네요.
5층 6층은 선택이 아니라 랜덤사항이라고 하네요. 보통 6층부터 배정해주겠죠. ]
9박 10일 디럭스(180만)으로 예약했어요. 계약금은 10%인 18만원을 바로 드리고 나왔어요. (계좌이체)
8, 그리고 이제 아이가 확인되어서 산모수첩도 받았답니다. ^^ (이걸 들고 동사무소에가면 산모등록도 할 수 있어요!)
산모수첩은 연두색의 노트인데요. (안찍었네요 ㅋㅋ) 안에 바코드도 있거든요. 그걸로 '세이베베'어플을 깔고 회원등록을 하게 되면, 진료할 때마다 동영상이 자동업로드 되어 바로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위 동영상도 거기서 다운받아 올린 것이고요.)
정말 좋아진 세상이예요. 땅콩 같이 생긴게 신기해서 하루에 한 번씩은 재생해보는 것 같아요 ㅋㅋ
이상 두번 째 산부인과 방문후기였어요. 해드리고 싶은 말은, 동사무소에서 임신검사 받으신 분은 결과지 꼭 가지고 가시고요. (자궁경부암 검사도 받으셨으면 그것도 가지고 가시고요. ) 구지 임신했다고 많이 먹을 필요없고,많이 걷는건 초기니까 자제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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