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하는 장소 남해! 방문 후기/ 독일마을 쿤스트라운지 그리고 창선교 원투낚시 돔,아나고 낚았던 날의 기억]
안녕하세요. 올해도 남해를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작년 여름 한창 날 좋을 때, 남해에 반해서 남해만 3번을 다녀왔답니다.
엄청나게 멀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다녀오고 아른아른 거려서(해외도 아니고)~ 3번이나 열심히 다녀왔던 남해.
노후는 농촌이 아닌 어촌에서 보내고 싶게 만들었던 남해...
남해 방문 후기를 작성해보아요.
남해는 정말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빙 하는 그 코스가 너무 아름다워요. 지금도 이렇게 포스팅하면서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날씨가 좋을 때 가시면 더더욱 좋겠죠 ^^
맛집은 사실 그렇게 많이 없어요. (멸치쌈밥이 유명한데요.) 그 외에 유명한 메뉴가 딱히 없답니다.
남해에 맛집이 있다면 잘될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도 갈 때마다 나름 식당 찾아서 다녔는데 갈치구이도 먹고 멸치쌈밥도 먹고 했는데, 사진이 다들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남해 하면 유명한 독일마을이 있죠. 거기도 사람이 많고, 주차도 어렵지만 이쁜 장소 중 하나예요.
카페들도 유명한데 가장 유명한 카페 '쿤스트라운지'는 인기 만큼 정말 경치가 끝내준답니다. (사람 많은게 함정)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원하는 자리에 못 앉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래도 계속 앉아 있다보면 자리는 나긴 하는 것 같아요.
포스팅에서 보면 빨간 쿠션이 놓아져 있는 테라스 쪽이 정말 너무 이쁘고 보이는 경치도 끝내주는데, 그 자리는 거의 비지가 않고요.
또 저희가 갔을 때는 날이 더워서 구지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아서 쿤스트라운지는 2번 방문했는데 두 번 다 그 자리엔 가지 않았답니다.
덥지 않은 날 남해에 방문했을 때에는 한번 쯤 앉아보고싶은 자리예요. 앉아보고 싶당..
경치사진엔 저도 나와서 과감히 패쓰~ 하고 먹는 사진만 올려보아요.
가격대는 꽤 쎈편이예요. 슈바인학센(독일식바베큐)을 먹어볼까했지만( 우리 이따 멸치쌈밥도 먹을거니까)
소세지와 맥주로 음료로 대신하기로 했어요.
요로케 맥주와 음료와 안주를 주문하고 총 61300원 가격대는 세죠?
카페 내부 사진과 밖으로 보이는 경치사진이 없어서 너무 아쉬운데요. 가격대가 비싼이유를 알 것 같아요.
정말 너무 이쁘거든요. 강추예요!
맛은 괜찮아요. 맥주 특히 맛있고요. 음료는 보통이고 소세지나 빵 다 맛있었어요. 나중에는 슈바인학센도 시켜먹어보는걸로.. ㅎㅎ
남해 독일마을에 들리신다면 쿤스트라운지 들러서 (사람 없을 때) 경치 좋은 자리에 앉아 맥주 한잔 시켜드시는 것 정말 추천 드려요.
쉽지 않은 경험을 하게되는 좋은 추억이 될거예요. (지금도 이렇게 포스팅하니 그 때의 경치가 아른거리네요)
저녁엔 창선교 근처에서 원투낚시를 했어요. 밤까지요.
사실 남자들은 남해를 낚시 할 요량으로 온 목적이 크죠 ^^(저희부부 친구부부 이렇게 동갑내기 4명이서 왔답니다.)
창선교 근처에서 돔과 붕장어를 잡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신기했답니다.(바다고기들은 그 힘이 다른듯용)
민물낚시만 하다가 바다낚시하니까 훨씬 재미났어요. (제가 하는 건 아니고 구경 ㅋㅋ)
바로 회쳐 먹거나 구워먹을 수 있으니까
낚시에 흥미없는 저도 잼난 것 같아요(먹을 수 있으니까요! 먹는 재미)
저는 바다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저는 낚시 의자에 편하게 앉아서 창선교 조명을 그대로 비추는 바닷물 보며,
블루투스로 간만에 비틀즈 노래 틀어놓고 한껏 정취를 만끽했답니다.
조용하게 노래 들으며 깜깜하게 일렁이는 바닷물을 보고 있따가 원투낚시의 방울이 방정맞게 소리를 내자,
남편이 열심히 낚시대와 씨름을 합니다. 그리고 이윽고 올라온 기다란 붕장어. 오... 처음봤어요.
길이가 꽤 깁니다. 성인 두뼘도 넘어요
그리고 방울이 더 힘차게 소리를 내서 더 열심히 사투를 벌인 ㅋㅋ 돔입니다.
이 녀석 힘이 엄청 좋더라고요. 잡혔는데도 바늘빼는데 펄떡대서 고생했어요.
돔이 잡혔단 소리를 듣고 옆에서 아저씨들도 구경왔어요. 저희는 그 때 회치거나 먹을 도구가 없어서 바로 옆에 아저씨 드렸는데,
엄~~청 좋아하셨어요. 바베큐 드시고 계셨거든요. 거기서 손질해서 바로구워 드신 듯용
저 건 처음 남해갔을 때 잡은 사진인데요. 두번 째 남해갔을 때 잡은 돔은 우리가 구워먹었답니다. (손질은 제 담당)
여기 창선교 앞이 청정지역인데 여기서 잡은 돔 답게 정말 신선하고 맛났어요~~
저는 이렇게 가마니처럼 가마니앉아서 바다물 구경 ^^ 너무 행복했던 작년 남해 방문 후기였어요.
남해 방문 한 번도 안해보셨다면 한 번쯤은 살면서 가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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