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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일 상

대전 어은동 카레 맛집, 인도커리전문점, 맑음/Malgm, 치킨 티카 마실라, 버터 치킨 커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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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어은동 카레 맛집, 맑음/Malgm, 치킨 티카 마실라, 버터 치킨 커리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어은동에 위치한 카레집 '맑음/Malgm' 방문후기 써보려고 합니다. 원래 어은동에 맑음이란 꽃집이 있었던 것 같은데 무튼 그쪽이랑은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은동 카이스트 쪽문 근처 라인에 바로 위치해 있어요. 여기 종종 이야기 들어서 몇 번 방문하려고 했는데 한번은 휴가철에 가서 영업을 안하셨고, (저녁에) 한 번은 사람이 많아서 발 길을 돌렸었어요.(점심에) 그리고 이번에야 가보게 되었어요. 사실 이 날도 평일 점심에 갔는데 근처 연구소나 회사사람, 학생들로 꽉 차 있더라고요. 그래서 웨이팅 5-7분 정도 해야 한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그냥 기다렸습니다. 보니까 공간이 적은 편이라 웨이팅이 쉽게 걸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들어가기 전 가게 겉 모습입니다. 밝은대낮이라 밖이 밝아서 안이 어두워 운영을 하는지 처음에는 잘 몰랐습니다.

간판도 안에 들여 놓은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안에 사람이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들어가면 시원하고 쾌적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인도커리향과 북적북적한 사람들이 반겨요.



메뉴판

* 맑음커리는 시판용 분말이나 페이스트가 아닌 직접 배합 분쇄한(씨앗) Masala와 정성 들여 볶아 만든 양파 페이스트, 신선한 국내산 냉장육, 수제 요거트 우유, 생크림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 치킨 티카 마실라 8천

  • 버터 치킨 커리 9천

  • 치킨 코르마 9천

  • 시금치 커리 1만원

  • 마늘 커리 1만원

  • 치킨 반달루(HOT) 9천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에는 이렇게 카운터가 보여요. 직원들이 젊습니다. 



주방 쪽 벽은 타일로 데코되어 있고,카페 처럼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사실 들어가기 전까진 여기가 인도커리집인지 잘 모르겠어요. 



자리에 앉고,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 벽 촬영해보았어요. 갖가지 피규어와 액자 그리고 알전구로 데코되어 있습니다. 뭔가 인도커리의 아이덴티티에 맞진 않지만,ㅎㅎ 깔끔하지 보기는 좋습니다.



여기는 딱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주방 쪽입니다. 반 오픈 되어 있어서 안을 살짝 들여볼 수 있네요. 



제가 시킨 건 가장 기본인 '치킨 티카 마실라'예요. 친구들은 '버터 치킨 커리'를 시켰습니다. 버터 치킨 커리는 거의 비슷한데 색이 약간 버터가 들어가서 그런가 더 연하고 버터의 고소한 풍미가 더 느껴집니다. 



난이 두개가 나와요. 슬리퍼 같이 생기기도 했어요. 중간이 벌어지는데, 안에다 커리를 넣어먹기도 하고요. 근데 저는 그냥 번거로워서 난을 찢어 커리에 찍어먹었습니다. 

맛은요? 커리맛은 좋습니다. 인도커리 맛 나요. 일본 커리랑은 맛이 또 다르잖아요. 맛이 쫌 진한 부분이 있어요. 더 달고 찐하다고 해야되나.. 둔산동 인디에 비교하면 그래요. 그래서 깔끔하고 쫌 싱겁게 드시는 분은 둔산 인디 커리가 입맛에 더 맞으실듯.. 약간 더 퓨전화 된 것 같기도 해요. 무튼.. 저는 맛있게 잘 먹었어요. 안에 치킨 큐브도 쿰직쿰직 넉넉히 들어가 있어서 먹는 재미도 있었어요.



시키면 딱 이렇게만 나와요 이 큰 보올에 왼쪽 난, 샐러드 밥, 커리이렇게요. 원 플레이트 셋팅! 그리고 피클은 따로 주세요. 양은 적당한 것 같아요. 다 먹으니 배부르더라고요.(친구들은 조금씩 남겼어요.)  커리가 쫌 진해서 커리만 마지막엔 조금 남았던 것 같아요. 포스팅하면서 보니까 시금치 커리도 유명하네요. 색깔이 쫌 독특하긴 하지만 다음에 가면 시금치 커리를 시킬까 합니다. 아니면 매운 치킨 반달루나 버터치킨 커리도 괜찮은 것 같아요. ㅎㅎㅎ

여기는 인도 커리 전문점이라 다른 메뉴는 거의없어요. 인도 커리를 간단하게 드시고 싶으실 때 찾아가면 좋은 곳 같아요. 둔산 인디는 아무래도 쫌 여기보단 더 가격대도 높고 분위기도 갖춰진(?) 레스토랑이라면 여기는 점심에 와도 저녁에 와도 친구들과 간단하고 편하게 인도커리를 즐길 수 있는 곳 같아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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