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어은동 초밥집, 어은스시, 연어회덮밥 먹다. Feat. 연어초밥세트.

대전 어은동 초밥집, 어은스시, 연어회덮밥 먹다. Feat. 연어초밥세트.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어은동에 위치한 어은스시에서 점심에 연어회덮밥 먹은 이야길 해보려고 합니다. 생긴지는 쫌 되었어요.. 3년 이상은 안 된 것 같고, 2년 전 즈음엔가 거의 처음 생겼었을 때 갔었거든요. 고등학교 절친이랑요. 그 때 가고 종종 가서 5번 쫌 안 되게 갔었던 것 같고, 늘 갈 때마다 점심에 어은초밥세트를 먹었었습니다. 저는 어은동에서 겐스시, 란스시, 어은스시 중에는 란스시를 젤 좋아하는 것 같긴해요. 그래도 오늘은 정말 간만에 어은스시 갔는데, 연어회덮밥도 맛있다고 해서 연어회덮밥 먹었어요. 위치는 아래와 같아요. 

 

어은동 훌랄라 치킨 근처예요. 대각선으로는 동해라는 참치집이 있고요. 동해도 점심에 알탕특선 맛있어요. (뜬끔..ㅋ)

땡볕에 어은스시 가는 길.. 원래 엄청 더운 여름에 초밥이나 회는 잘 안먹었는데, 이번에 먹고 뭐 별 탈 없어서 그냥 종종 먹기루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임신해서 좀 조심해야할 것 같긴 합니다만..)

어은스시 운영시간 ? 

• OPEN 11:30

• CLOSE 22:00

• Break Time 15:00-17:00 (토요일, 공휴일 제외)

• Take out 가능.

어은스시가 란스시보다(제가 자주 찾는) 좋은 점은, 테이블이 있어서 신발 벗고 안들어가도 된다는 점이예요. 요즘 같이 배가 슬슬 불러서 거동이 불편하니 테이블이 편하더라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신식이니 인테리어가 카페 인테리어처럼 깔끔하게 잘 되어있어 쾌적합니다.

테이블 준비는 이렇게 되어 있어요. 나무 수저에 간장 종지와 물그릇~

안 쪽에서는 주방장님께서 공개적으로 초밥을 제조하고 계시고,  안쪽으로도 공간이 더 있어서 가게가 처음 들어갔을 때 느낀 것보단 공간이 작은편은 아니예요. 화장실도 안쪽에 있어요. 화장실 오고가면서 주방장님께서 초밥 만드는 걸 구경할 수 있어요.  

메뉴판. 닳았네요. 깔끔해요. 

점심에는 거의 어은초밥세트 (13천원/ 초밥 12pcs + 샐러드 +중우동 or 소바) 아니면 제가 먹은 연어회덮밥(1만원) 먹는 것 같아요. 

(사실 메뉴가짓수가 롤도 안 팔고 적은 편입니다. )

단일메뉴로 밀고 나가는 느낌이예요.

어은스시 셰프 이야기?

17년 전 일식 요리에 입문해, 하나, 사조, 동원 참치 등의 실장으로 몸담아 왔고, 그간의 노하우를 담고 세 가지의 철칙을 바탕으로 어은스시를 준비했습니다. 

1. 하나, 생선은 당일 잡은 활어(자체 수조 운영)만 사용하여 2-3시간 숙성 후 사용합니다. 당일 재고는 추후 재사용하지 않습니다. 

2. 둘, 우동/소바의 육수는 멸치, 무, 대파 등을 이용하여 직접 우려내는 방식으로 조리합니다. 

3. 셋, 주재료 (쌀, 채소, 생선 등)은 국내산을 이용하여 믿고 드실 수 있습니다. 

초밥을 먹기 위한 쉐프의 팁!

생강(살균작용 효과)을 붓처럼 이용하여 초밥에 간장을 발라줍니다.  (처음 알았네요..ㅋ) 

이제 음식 나가요. 이건 제 친구가 먹은 어은초밥세트에 나오는 식전 샐러드예요. 

저도 같이 나누어 먹었는데 만족스러웠어요. 웨지감자가 나오는 샐러드라니 ^^ 샐러드와 감자튀김과 은근 잘 어울렸답니다. 

이건 제가 시킨 연어회덮밥!(1만원) 사실 회덮밥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에 비하면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 편이지만, 맛있어서 만족스럽게 먹었어요. 야채와 연어회의 양이 적당했어요. 밥 양도 적당했고요. 딱 알맞는.. 넘치지도 않게. 신선한 야채의 아삭함과 연어회를 같이 느끼는 그 맛.

요거는 회덮밥에 넣어먹는 초장입니다. 처음에 뚜껑 전체를 따서 깜놀했는데, ㅋㅋ 위의 원통형 모양으로 된 거 살살 돌려서 푸시고 뿌려드시면 됩니다. 같이 나오는 단무지는 쏘쏘했어요. (거의 안 먹음)

회덮밥에 초장을 양껏 두르고 살짝 비벼서 신선한 야채와 회 한점과 밥이랑 먹으니 만족스러운 맛!

이건 제 친구 초밥 드디어 나왔어요. 늘 저렇게 조화(가짜꽃임)를 놓더라고요. 어은초밥세트 시킬 때마다 저 조화는 늘 올라가져 있고, 초밥의 종류도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초밥의 크기는 약간 앙증맞다 싶을 정도로 작은 편이고요. (요즘 초밥집 초밥 크기가 가지각색인데) 그래서 한 입에 쏙 들어갑니다. 양은 많지 않아서 다 먹으면 약간 아쉬운 정도 입니다. ㅎㅎ (제가 워낙 잘 먹긴 해서 양의 기준이 쫌 .. 애매하긴 하네요.)

어은초밥세트 확대샷. 저는 새우초밥을 갠적으로 젤 좋아합니다. 어은초밥세트 맛은 괜찮아요. 친구랑 또 와도 좋겠다 싶은 그런 곳,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식사대접하기에도 좋은 그런 곳. 

정갈한 초밥세트를 보다가 휘적휘적 먹고 있는 제 연어회덮밥..ㅋㅋ을 보니 어째 정신없네요. 각자 재료들이 신선해서 따로 맛을 내면서 적당히 잘 어울리는 맛이예요. 연어회덮밥도 추천해요~

이건 , 친구 어은초밥세트에 나오는 소바인데요. (여름 아닐 때에는 우동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소바는 별로 제 입맛에 맞지 않았어요. 

이상 어은스시 후기였어요. 갠적으론 란스시를 가장 많이 가지만,(란스시에서 포장도 종종함) 란스시보다 어은스시가 좋은 점은, 테이블이 있어서 좋았고, 나름 깔끔하고 정갈하고 맛있는 스시집이라 친구데리도 한 번 더 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곳입니다. 초밥크기는 큰 편은 아니지만, 맛도 좋고 신선한 느낌이 들어요. 연어회덮밥도 맛있었어요. 초밥세트 끝에 나오는 소바는 그냥 그랬습니다. 이상 어은동 어은스시 포스팅이었어요.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