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죽동 바울아저씨, 일요일 점심에 마실나갔다가 떡볶이 먹고 들어왔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번 주말 점심에 남편이랑 둘이 '죽동 바울아저씨' 가서 떡볶이 먹고 온 이야기 해볼까 해요. 여기는 남편과는 이번이 처음인데 그 전에 두 번인가 아는 친구와 왔었어요. 친구가 추천해서 왔었죠. 그 때만 해도 아파트가 다 들어선 게 아니라 들어서고 있는 시점이라, 지금처럼 죽동이 완성된 느낌은 아니었고요. 그래도 상점이나 식당은 이미 들어와 있었어요.(지금은 더 많아졌지만요) 바울아저씨도 그 중 하나였어요. 올 때마다 잘 먹고 간 기억에 주말에 남편과 점심하기 귀찮아서 바울아저씨네 방문하였습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아요.
바울아저씨가 체인이었네요. 그리고 여기서 떡볶이만 먹었는데, 가보니 화덕피자도 유명한 것 같아요.
전화는 042-824-2204
영업은 매일 11:00 ~ 21:30
메뉴
화덕피자 12천원~ 13천원
즉석떡볶이(2-3인분) 11800원
피자 & 즉석떡볶이 셋트 188백원
파스타 85백원~95백원
등심돈까스 69백원
김치볶음밥 55백원
등등 이렇게 있어요.
바울아저씨 들어가기 전에 모습이예요. 밖에서 본 노랑노랑한 바울아저씨 식당. 이쁘죠.
화덕피자와 떡볶이를 주력메뉴로 내세우고 있고, 파스타 , 라이스, 돈까스도 파네요.
운영시간 (위에도 써있죠. ) 저희 11시부터인데 10시 50분쯤 들어갔어요. 그래서 저희가 첫 손님이었고, 알바생들 점심 먹고 있더라고요. 사장님도 막 오셨었고요. 너무 일찍 왔나 싶어서 좀 죄송스러웠는데, 친절하게 잘 해주셨어요.
바울아저씨의 빨강 메뉴판.. 메뉴판도 이뿌네요. 안에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게 이뻐요. 피자와 떡볶이집이라 그런지 아이들 데리고 오는 엄마 손님들 많은가봐요. 그래서 아기 의자도 몇 개씩 있고, 손 닦는 곳도 아기들 올라갈 수 있게 계단도 놓아져있고, 여러모로 배려가 많이 되있는 식당이었어요.
메뉴판이예요. 저희는 즉석떡볶이 (2~3인분)하나 시켰어요. 밥도 떡볶이 먹고 소스에 비벼먹을 요량으로요. 맨날 떡볶이만 먹으러 와서..다음에는 화덕피자고 같이 먹어봐야겠어요. 그러려면 최소 3명은 와야 할 것 같아요. 남편이랑 둘이 떡볶이 다 먹고 밥까지 비벼먹었는데 너무 배불렀거든요.
아기자기한 내부예요. 저희가 첫 손님이라 이렇게 매장 내부를 마음껏 찍을 수 있었습니다. 후에 저희말고 가족 손님 한 테이블 더 왔고요. 일요일 이른 점심은 그렇게 두 테이블이라 조용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예전에는 올때마다 바글바글해서 시끄러웠는데, 이 날은 시간이 시간인 만큼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아요.
벽에 그림이 너무 귀엽고 이쁘네요.
앞에 피규어가 가득이네요 ㅎㅎ
치즈가 100프로 자연산이 아니면 신고하라는,, 포상금이 1천만원이라는.. 센스있는 문구..ㅎ
아기자기한 식당의 내부입니다. 아이들도 좋아할 수 있게끔 꾸민 것 같아요.
음료와, 단무지와, 피클이 먼저 세팅되고요. (다 평범평범한 맛)
즉석떡볶이 바로 나와요. (끓여서 나오는게 아니라 나와서 끓이는 거라..)
식탁에서 끓여먹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면서 도란도란 수다도 떨고, 내부 구경도 하고..
생각보다 떡볶이 재료가 풍성해요. 으레 들어가야하는 떡 오뎅 양배추 뿐 아니라 그 외에 다양한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밀떡의 굵기는 얇고 그 길이가 제각각이라 우동사리 같기도 해요. 떡모양이 독특하죠. 쫄깃쫄깃 하고 맛있어요. 숙주도 많이 들어가 있고, 당근도 들어가 있어요. 원래는 사리를 추가해서 먹으려고 했는데 이미 사리 들어가 있다고... 해서 후에 볶음밥도 볶아 먹을거라 일단 먹어보고 사리추가는 결정하기로 했는데, 추가 안하길 잘한 것 같아요. 양이 충분해서 밥까지 볶아먹는데 배불렀어요.
익어가는 떡볶이의 모습. 국물을 중앙으로 계속 껴얹어주면서 쫄여주어요. 적당이 쫄아야 진한 소스맛이 각 재료에 알맞게 배어서 맛있습니다. 안쫄이면 맛없어요.
떡볶이 그릇에 건져담은 샷..ㅋ
여기 계란대신 메츄리알 들어가더라고요. 저는 메츄리알도 맛있게 먹었는데, 남편은 메츄리알 뜨겁게 먹어서 데였다고 하더라고요.ㅋ
다음 날까지 메츄리알 탓을..-0-
애증의 메츄리알.. 근접샷.. ㅋ 메츄리알도 꽤 들어있어요. 저는 떡볶이에 들어가는 쫄면이 좋아요. 소스에 쫄여먹으면 달달한 떡볶이 소스가 충분이 배어 들어간 그 쫄면 맛이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예전엔 오뎅이 떡보다 좋았는데, 요즘은 떡볶이 재료 중 쫄면사랑.. ㅋ
떡볶이 적당히 건져먹고 남은 재료에 볶음밥을 시켰어요. 볶아서 바로 나오는데 이것도 적당히 눌려먹어야 맛있죠. 볶음밥은 결국 조금 남겼어요. 볶음밥도 맛있었는데, 둘 다 너무 배불렀어요 ㅠㅠ 그리고 15천원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 아래의 추억의 뽑기! 이벤트를 제공해요. (꽝이 없는~)
꽝이 없으니 5등(아이스바)이 젤 안좋은? 것인데, 5등이었어요. ㅋㅋ 아이스바 맛있게 후식으로 먹었어요.
나는 초코맛, 남편은 팥맛 사이좋게 하나씩 입에 물고 산책 적당히 하다가 집에 들어갔어요. 다음에 화덕피자도 먹으러 가봐야겠어요. ^^ 이상 죽동 바울아저씨 즉석떡볶이 후기였어요.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순하고 건강한 맛이예요. 실제로 재료들도 다양하게 많이 들어갔고요. 사장님과 알바생들도 친절하고요. 내부도 쾌적하고 좋았어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들 데리고 가족단위로 자주 올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엔 화덕피자 기회되면 도전해봐야겠어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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