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기/ 부산 여행,부산 가볼만한 곳, 한국의 산토리니 흰여울문화마을 방문후기예요.
안녕하세요. 이어서 부산에 흰여울문화마을 방문했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해요.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깡통시장을 구경을 왠간히 다 한 후에 어디를 갈까 그 다음 장소를 검색하다가 눈에 들어온 곳이예요. 북적북적한 시장구경도 좋지만, 통영에 동피랑 마을에 방문했을 때 그 느낌이 너무 좋았어서요. 흰여울문화마을 사진을 보고 가보고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ㅎㅎㅎ 버스 한번이면 가더라고요. 버스 타고 근처 정류장에 내려서 걸어갔어요. (국내여행 다닐 때 특히 이렇게 한창 더운 날 다닐 때는 중간 중간 버스 타는게 에어콘도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ㅋㅋ)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흔히 불리우고, 영화 변호인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래요. 감천문화마을과 흰여울 문화마을 둘 중에 하나 고민하다가 사진 보니 흰여울 문화마을이 훨씬 가고 싶어서 흰여울 문화마을로 확정.. ㅎㅎ 갈맷길 3코스에 자리잡고 있는 절영해안산책로에 있어요.
버스타고 내려서 도착한 '절영해안산책로'예요.
흰여울 문화마을 입구이죠.
절영마와 영도..?
영도는 육지와 인접한 섬으로 말을 방목하기에 적당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삼국시대부터 절영진 설치 이전까지 나라에서 경영하는 국마장의 소재지였다. 삼국사기에는 신라 성덕왕이 김유신의 공을 기려 그의 손자인 윤중에게 절영도의 명마를 하사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사에는 견훤이 태조 왕건에게 절영도의 명마를 선물로 줬다가 절영명마가 고려에 이르면 백제가 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돌려받았다는 기록도 있다. 영도가 절영도라는 이름을 갖게 된 까닭도 국마장에서 기른 말이 하도 빠르게 내달리기 때문에 말 그림자가 땅에 비치지 않았다고 해서 붙였다는것이다. 1867년 개항 이후 일제는 절영도를 목도 라 부르며 군마를 길러 군사력을 강화하려 했고, 해방 후 행정구역을 정비하면서, 옛 이름 절영도를 줄여서 현재의 영도로 부르게 되었다.
흰여울문화마을 초입이예요. 방파제가 끝없이 있고, 바다 또한 끝없이 펼쳐져 있어요. 이 날 날씨가 정말 끝내줬거든요. ㅎㅎ
약간 덥긴했지만 ㅎㅎ
하늘색깔도 바다색깔도 똑같이 푸르디 푸르렀어요. 위의 마을도 옹기종기 작은 건물들에 페인트 칠해놓으니 이뻤어요.
그렇게 좀 걷다보면 이렇게 높디높은 계단이 나와요. 여길 올라가야해요.. 아니면 다른 길로 돌아오면 계단을 올라갈 필요없어요 .(아예 위에서 차를 대고 내리면요.)
저는 여기 올라오다 죽을뻔했어요 ㅋㅋ 경사가 무지막지하고요. 계단 수도 많아서요.
이윽고 올라왔어요. 흰여울 문화마을이 시작입니다.
왜 한국의 산토리니 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아요. 그만큼 규모가 거창하지 않지만, 아기자기하면서도 바다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예요. 이뻐요.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도 들고... 계속 바다를 쳐다보고 있음 먹먹해지기도 하고.. 옆에 집에는 실제 사람들이 다 살고 있기 때문에 떠들면 안되고,, 배려를 해서 관광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흰여울길은 태평양을 품고 있다.
마을길은 마을의 앞마당이다.
이 길은, 버스가 다니는 절영로가 생기기 전까지 영도다리 쪽에서 태종대로 가는 유일한 길이었다.
이곳 골목길은 마을 사람들의 고단함과 웃음소리를 함께 기억하고 있다.
담장따라 흰여울길을 걷다 보면 어린시절 뛰놀던 골목길이 언듯언듯 떠오른다.
사람이 또 사니까 뭔가 정감도 가는 흰여울길 골목예요. 빨래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마를 것 같네요. 바람도 햇살도 넘 좋아서요. 해풍이 불어서 오히려 별로이려나..
어느 새 어둑어둑한느낌.ㅎㅎㅎ
변호인 촬영지.. 전 변호인을 봤는데도 여기가 어느장면에서 나왔는지 기억이 잘 안나더라고요. 작은 방에 변호인 촬영지 꾸며놓았는데, 그리고 그 장면이 나온 영화장면을 틀어줍니다. 근데 그냥 보다 귀찮아서 나왔어요 ㅋㅋ
마지막 사진이예요. ㅎㅎㅎ 조그만 방에 통창으로 창을 뚫어놓았는데 그 창 밖의 풍경이 그렇게 멋지 수 없어요.ㅎㅎ 밖에서 탁 트인 바다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작은 방안에서 네모지게 액자처럼 실제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또 색다르네요. 부산여행 가시는 분 흰여울문화마을 안가보셨음 가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다녀왔는데 음.. 부산여행지 중에 손꼽는 여행지로 기억되거든요. 이상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포스팅이었어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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