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저녁 월평동 팔도청국장에서 든든한 한 끼 했어요.
안녕하세요.
저번 주 금요일에 다녀왔던 월평동 팔도청국장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위치는 아래와 같아요.
팔도청국장은 체인점이라 시청에도 둔산에도 있는데요. 전 팔도청국장은 월평점 밖에 못가봤어요.
이번이 두 번째인데, 처음 갔을 때 할머니를 모시고 남편과 온 곳인데, 할머님이 두고두고 맛있게 드셨다고 말씀하셔서 좋은 기억으로 남은 식당이랍니다.
청국장 좋아하시고 속편한 한식 생각날 때 있잖아요. 그 때 가시면 좋을만한 그런 식당이랍니다.
불금에 속은 안 좋은데, 뭔가는 먹고 싶고 해서 원래는 근처 본죽집을 가려고 했는데요. 팔도청국장이 보여서 팔도청국장으로 급 변경 했어요. ^^(죽보다 청국장 간판보니 청국장이 확 땡겨서요~)
이제는 7시쯤 되어도 제법 밝네요. 봄이 오려나봐요. 날도 이제 안춥고 오히려 더울정도예요.
청국장의 효능에 대해서 써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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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방지 : 청국장속에는 비타민E가 들어있어 지방의 산화를 막아줌으로 노화나 주름살을 방지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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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용해요소 : 청국장에는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혈전을 녹여주는 효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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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작용: 청국장 속에 살아있는 각종효소와 청국장균이 소화활동을 활발하게 도와 뱃속을 깨끗하게 청소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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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효과 : 청국장 속의 사포닌 성분이 발암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청국장이 원래 건강음식인건 알았지만 이렇게 효능이 써있으니 원래도 맛있는데 더 입 속으로 잘 들어갈 것 같습니다.
메뉴판도 한 번 찍어보았어요. 명색이 팔도청국장! 이란 식당이름인데 사실은 청국장이 들어간 메뉴는 돌솥밥정식(8천원) 밖에 없네요.
나머진 닭도리탕이나 오리주물럭 두부두루치기에 파전도 파네요. 돈까스도 있네요.. ㅎㅎ 왠지 어울리지 않는 메뉴들의 조합입니다.
전 여기와서 늘 청국장이 있는 돌솥밥정식(8천!)을 시켰어요. 오늘도 역시 청국장 먹으려고 왔으니 돌솥밥정식! (다른 메뉴는 안 먹어봐서 모름!!)
주문 후 음식들은 늦지 않게 나옵니다.
기존의 찬들이야 준비를 미리해두면 되고 청국장이나 밥 같은 것도 조리시간이 그닥 걸리지 않는 것들이라 그런 것 같아요. 속편하게 먹기에 딱 좋은 한끼 식사인 것 같아요. 반찬들도 꽤나 여러가지 나옵니다. 콩자반, 무나물, 오뎅볶음, 열무김치 , 청국장~!, 조기 , 오이소박이, 우렁쌈된장,제육,시래기 이렇게 나와요 ^_^ 꽤 많죠. 하나씩 다 먹어봤는데 맛도 다 맛있었어요. 오뎅볶음이야 기존에 먹던 음식이라 평범해서 잘 안먹었구요. 제육도 종종 먹으니 잘 안먹었고, 오히려 시래기 라던가 오이소박이 우렁쌈된장, 무나물 !! 이런게 더 맛있더라고요.
직접 해먹기 까다롭고 반찬 해두어도 오래가지 않는 반찬들이니 쉽게 먹을 수 없는 음식들이죠.
결혼하고 나니 반찬 해먹는게 귀찮고, 반찬을 해도 보관이 용이한 (오래두어도 음식맛이 변질이 잘 되질 않는.. 오뎅볶음 콩자반 등만 하다보니..)것만 하다보니 사실 무나물 같은 건 귀한음식 이랍니다. 이 날 정말 맛있어서 무나물을 또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사실 제가 집에서 무나물 하다가 생각을 너무 많이 넣어서 실패를 한 쓰라린 기억이 있답니다.ㅠㅠ 그닥 쉽지 않은 요리라는 느낌이.. )
제가 속이 안 좋기 때문에 요즘.. (입덧) 제육은 조금밖에 먹지 못했는데 맛은 보통이었고요. 조기가 좀 많이 작은 게 흠이지만, 조기정식도 아니고 찬으로 나오는거니까 이해했어요. (맛은 있었어요.) 시래기와 청국장!!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집에서도 엄마가 직접 띄워 만들어주신 청국장이 있지만 한 번 해먹기가 힘들어요. 왜냐하면 집에서 청국장 끓이면 며칠동안 청국장 냄새가 집에서 떠나가질 않고, 옷방에도 냄새가 들어갔다하면 옷에까지 냄새가 배여서 신경이 여간 쓰이는게 아니더라고요. 해먹기가 생각보다 어렵진 않지만 집에서 못해먹는 음식 3개가 있어요. !
1. 고기굽기. 2. 생선 굽기. 3. 청국장~~ 이렇게요. (그래서 이 메뉴들이 먹고싶으면 외식하는 게 대부분이죵)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자이글이나 생선굽는 것 (냄새 연기 안나게)같은 상품도 나왔지만요 저희집엔 그런 게 하나도 없답니다.
그리고 왠지 번거로워서 사기에도 꺼려진답니다. 효능이 좋다면 살 의향 있어요!
짜잔!
마지막 사진은 돌솥밥정식 이름에 맞게 나온 돌솥밥입니다. 뜨뜨거워!! 하얀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쌀밥을 받자마자 다른 그릇에 모두 옮기고 돌솥에는 시원한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 두죠. 미리 퍼둔 밥을 청국장과 퍽퍽 맛있게 먹고, (+기타 맛있는 반찬들과 ) 수다를 떨면서 후식으로 들이키는 숭늉맛도 정말 좋답니다.
속편한거 드시고 싶을 때, 한식이 먹고 싶을 때, 청국장이 먹고 싶을 때 한 번 방문해 보세요. 괜찮더라고요. 월평동 팔도 청국장 방문 후기였어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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