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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육아

[대전 아이 도서관 추천 1탄]_ [유성도서관]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다~! 아이책 빌리는 곳 추천드려요. 아이랑 가기 좋은 대전 도서관, 매주 수요일은 10권 대출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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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아이 도서관 추천 1탄_ 유성도서관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다~! 아이책 빌리는 곳 추천드려요. 아이랑 가기 좋은 대전 도서관, 매주 수요일은 10권 대출 데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가정동에 위치한 유성도서관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저는 유성도서관과 참 인연이 깊어요.

 

왜냐하면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놀러다니듯, 엄마는 도서관 가서 공부 안해도 상관없고 종일 놀다 와도 된다는 주의여서 여기를 참새방앗간처럼 다녔거든요. 중학교 초반까지 다니다가 중학교 2-3학년부터는 집 근처 독서실에 다니고 고등학교는 야자하느라고 도서관과는 멀어졌네요.

그렇기 때문에 유성도서관은 제 유년기시절에 빼놓을 수 없는 곳이예요.

 

방학이면 여동생과 버스를 타고 유성도서관에 가서 맘껏 책을 보고(만화책도 있었어요), 점심에는 엄마가 준 돈으로 여동생과 지하 매점에서 컵라면을 먹는 게 진짜 꿀맛이었거든요! 어렸을 때 엄마께서는 건강에 안 좋다고 라면을 거의 집에서 안끓여줬는데, 도서관에서는 점심 때 지하매점에서 컵라면을 먹을 수 있어서 아주아주 맛있었던 기억이.. 사실 컵라면 먹으러 간 게 50퍼센트는 있을 거에요. ㅎㅎ 

 

 

그런 유성도서관이 리모델링을 해서 유아도서관 즉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편하고 넓게 재편되었어요. 제가 다니던 도서관을 제 딸과 다닐 수 있다니 기분이 오묘하면서도 참 감사하더라고요. 제가 이렇게 도서관에 좋은 추억이 있는 것처럼, 제 딸에게도 그런 유년기의 추억을 꼭 심어주고 싶어요. 서론이 길어졌네요. 

 

일단 유성도서관 위치는요? 

 

 

유성도서관은, 1993년에 개관했어요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네요 ㅎㅎ)

장서는 128,423권으로 전통이 깊은 도서관 답게 꽤나 많은 장서를 보유하고 있지요. 최근에 리모델링으로 1층 어린이 코너 및 유아도서관이 신발 벗고 들어가서 편하게 앉아서 읽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예전엔 그런 공간이 없었어요. 위층은 예전에 열람실로 많은 사람들이 와서 공부했었는데 지금은 궁금해서 올라가보니 그런 공간은 대폭 축소 또는 없어진 듯해요. (강의실 회의실 같은 공간으로 되었더라고요) 제가 초등학생 때 열람실에 들어가면, 침묵 속에 사각사각 나보다 훨씬 큰 아저씨들과 삼촌 이모들이랑 같이 앉아 공부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유성도서관이 제게는  책을 가까이 하고 앉아있는 습관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들이게 해준  곳이예요. 

 

예전엔 1층 로비에 엄청 큰 어항이 중간에 있어서 큰 잉어들이 돌아다녔는데, (그게 꿈에도 자주 나오곤 했었지요) 그리고 복사기도 있었어서 복사기카드로 엄청나게 많은 양의 책들을 복사하는 놀이도 신나게 했었고, 제가 도서관이 유년시절에 없어서는 안 될 장소라 그런 지, 꼭 딸에게도 이런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어요. 그래서 제가 유성도서관을 콕! 짚었답니다.

 

앞으로 매주 한 번은 도서관에 놀러가는 기분으로, 같이 가줄 계획이예요. 주에 한 번은 못가더라도 2주에 한 번은 가려고요. 지금은 책만 빌려서 집에서 읽어주고 있답니다. (코로나ㅠㅠ)

 

그런데 원래는 대출 카드로 5권만 대출할 수 있는데, 매주 수요일은 10권까지 대출할 수 있어서, 매주 수요일에 잠깐 직장에서 점심시간에 나와서 책 10권 반납하고, 또 책 10권을 빌려옵니다. 그러면 일주일에 10권은 읽는 셈이니 많지도 적지도 않은 것 같아요. (대출기간은 2주긴합니다)

유성도서관 입구!

 

여기가 을씨년스러워보이는 유성도서관 입구입니다. 

 

유성구도서관 이용시간 안내

 

유성도서관 이용시간 안내

평일 9:00 ~ 22:00(어린이실은 18시까지 운영)

주말: 9:00 ~ 18:00 (열람실은 22시까지 운영)

-아가랑: 9:00 ~ 18:00(월~토) (제가 2탄으로 포스팅할 반석 아가랑도서관!! 여기도 완죠니 추천드려요!)

 

휴관일?

-노은, 원신흥, 유성, 진잠, 구즉: 매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구암, 아가랑 도서관: 매주 일요일 및 법정공휴일

-엑스포도서관: 매주 일, 월요일 법정공휴일

 

 

유성구의 도서관은, 유성구 평생학습원 통합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모두 통합되어 운영되고 있답니다. 



따라서 대출카드 하나만 만들어도 해당 카드로 유성구평생학습원 통합도서관에 속하는 도서관에선 모두 대출 가능하고, 해당 도서관에 없는 책도, 다른 도서관에 있다면 신청하여 빌려 볼 수 있고, 다른 도서관에서 빌린 책도 가까운 도서관에다가 반납할 수 있고 완전 편하고 좋은 제도랍니다. 

 

 

유성도서관 책반납함

 

제가 이 날은 깜빡하고 유성도서관 휴무일인 월요일에 방문을 했거든요. 그래서 아쉽게 책은 빌리지 못하고, 반납만 하고 왔어요. 참, 대출하고 대출연장은 '유성구평생학습원통합도서관' 홈페이지에서 1회 연장 가능하답니다. 

원래는 도서는 5권까지 빌릴 수 있고, 대여기간은 14일(2주)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1회 연장(7일) 가능하고요.  14세 이하의 어린이가 대출카드 발급받기 위해서는,  부모님 신분증, 3개월 이내 발급받은 주민등록등본 1부를 가지고 도서관에 방문하시면 회원증을 발급해주세요. (부모님이 가야함)

 

이상 대전의 전통강자이면서 새롭게 탈바꿈한 유성도서관 후기였어요. 아이랑 가기 좋은 대전 도서관 1탄이었습니다. 다음엔 2탄 아가랑 도서관으로 포스팅해볼게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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