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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중고서점 : 대전 시청역점 방문 / 책 팔아서 돈 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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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 : 대전 시청역점 방문 / 책 팔아서 돈 벌기

 

 

안녕하세요. 책을 좋아하는 편인 저는, 대부분 빌려 읽는다고 해도 집에 한 번 읽고

책꽂이에 자리만 차지하는 책들이 꽤 많아요  ;(

 

어렸을 적 부모님과 중고서점에 방문해 재밌어보이는 책들을 저렴한 가격에 마구마구

사왔던 기억도 있고, 대학생이 되어서도 대전 은행동의 고서점에 방문해 먼지 털어가면서 발견해

낸 재미난 소설책들.. 추억의 일부지요.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 가운데'도 그렇게 만난 책 중에 하나고요. 기대 없이 읽었는데,

정말 인상깊에 읽은 책 중에 하나였어요.

 

이렇게 동네마다 특색있게 자리잡고 있던 중고서점들이, IT의 발달로 전국적으로 체인점화 해서 실시간으로 재고수량을 파악하고,

시스템화를 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알라딘이란 회사에서 중고서점이란 분야를 크게 발전 시킨 것 같아요..

 

동네의 소규모 고서점들이 안그래도 고전하는 판에 , 이런 사업ㅇ_ㅇ의 출현으로 많이 사라진 것 같은 쓸쓸한 마음도 들게 하지만요..

 

고객들은, 결국 자신의 이익과 편리를 추구해 이동하게 되지요. (저도 그 중 하나구요)

 

 

 

어쨋든 방문하게 된, 대전 시청역점 알라딘 중고서점 입니다.

캐리어에 책들을 담아가지고, 지하철을 타고 오시는 분들도 고생을 별로 안하실거예요. 

시청역점 6번출구 바로 앞 건물에 있거든요.

 

한 번은 지하철 타고, 한 번은 차를 타고 갔는데 둘 다 고생을 안했어요. 

지하철이야 위와 같이 출구 바로 앞에 있어서 금방 이었고요.

 

차는 워낙 둔산에 많아 주차 걱정을 하긴 했지만, 건물 내에 주차시스템이 있어요.

자동차 엘리베이터가 건물 내에 있고, 관리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차를 맡기고 가시면 됩니다.

 

2시간이던가.. 무료 였어요.(확실하지 않은 정보입니다. 무튼 책만 팔고 나오시기엔 충분한 시간은 확실해요 ;))

 

 

 

 

 

입장 !

문 앞에 저렇게 되어있는데, 저건 전국 공통인 것 같아요.

서울 합정역 근처에 알라딘도 방문했었는데 똑같은 인테리어를 봤었거든요.

'책 읽는 개만! ' 이거 너무 센스^^ 강쥐는 데리고 오지 말란 이야기를 우회적으로 돌리는 말 >_<

 

 

 

저는 사실 알라딘 중고서점에 처음 방문했을 때, 놀랐었어요.

크기에도 놀랐지만, 깔끔하고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 되어있는 것에 기존 중고서점의 이미지를 크게 바꿀 수 있었습니다.

거기엔 근무하시는 직원들의 노고가 크겠죠. ㅠ

 

저기 오른 쪽에 크게 써 있는 문구는 완전히 찍히지 않았지만,

'이 광활한 우주에서 이미 사라진 책을 읽는다는 것'  - 품절절판도서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해당 문구의 아래서가에는 품절절판도서만 모아놓은 곳인데, 마케팅을 세련되게 잘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외에도 방금 고객님들이 팔고 간 도서, 고객님들이 방금 읽은 도서(이렇게 여러가지로 되어 있는데 신선했어요.)

 

 

 

 

이렇게 분야별로 다 분류 되어 있어요.

또 큰테이블이 몇 개 있어서 도서관처럼 고객 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해주어요.

큰 테이블 중앙엔 콘센트도 각각 다 설치되어 있어서 노트북 및 핸드폰 충전하기도 용이하답니다.

 

 

 

위와 같이 알라딘 굿즈들도 판답니다. 이북리더기 케이스도 팔고, 에코가방도 팔고 여러가지 책상 위에 두면 좋을 문구들을 팝니다.

디자인도 세련된 편이라 한번 씩 눈이가요. 그 외에도 CD/DVD도 판매합니다.

 

책 팔기는 어떻게 하냐면요. 일단 집에서 나오기 바로 전에(전 날에 바코드 체크하고 다음 날에 가면 재고수량 초과 등으로 매입불가로 변경 되는 경우가 있으니 방문 날 오전에 하시는게 좋대요)

 

설치 된 알라딘 앱(미설치하신 분들은 설치하시면 편리해요)으로 들어가서 바코드로 집에 있는 책들의 바코드를 찍어봅니다.

 

 

 

요렇게 앱을 들어가면 하단 우측 즈음에 바코드 모양 아이콘이 있거든요.

클릭하시면 아래 처럼 바코드 촬영화면으로 바뀝니다.

 

 

바코드를 인식시켜 주면 , 해당 책이 매입 가능한지 매입 시 품질 기준 얼마에 매입가로 매겨지는지 나옵니다. (대략 1천원 에서 ~ 7천원까지 나왔는데요.)

보통 1천원~3천원대 인 것 같아요 .

 

그리고는 은행처럼 대기표가 있어요. (책 파는 사람들도 꽤 있고, 주말엔 특히 더.. 일일히 한권씩 확인을 직원들이 하시기 때문에 책을 사는 줄보다 책파는 줄이 늘 조금씩 밀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해당책을 직원에게 주면 일일히 검사 후 (메모 5쪽이상은 매입 불가, 찢어지면 매입불가.. 등으로 가져간 책 보통 2권씩은 거절 당하는 것 같아요 ㅠㅠ 그리고 책 상태 체크하시는 직원마다 꼼꼼도가 달라요)

 

모니터로 각 책들의 가격을 띄워주시고, 동의 하냐고 물은 다음 동의한다고 하면, 현금  or 포인트로 적립 을 물으세요. 저는 현금으로 달라고 했더니 짜잔, 이렇게 바로 받았습니다.

 

 

 

저는 두 번 각 18권 + 17권씩 팔았어요. 35900 + 30600원 받았어요. 총 66,500원 받았습니다.

이렇게 팔고 관심있는 도서를 2권 샀어요. 각 1만원 6천원대로 집에가서 후딱 읽고 궁금해서 바코드를 다시 찍어보니

매입가는 1천원 2천원 그렇더라고요 ^^;;

 

책 팔 때 매입가는 생각보다 저렴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들 처분하기에는 좋은 방법 인 것 같아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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