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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정 보

[새 아파트 입주 준비/ 베이크 아웃 화끈하게 하다/ 새집증후군 제거를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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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입주 준비/ 베이크 아웃 화끈하게 하다/ 새집증후군 제거를 위한 끈질긴 노력]


안녕하세요.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갔지만 마음은 전혀 그 곳으로 가지 못하고 친정으로 떠돌고 있는 1人 입니다.

이사하고 생각지 못했던 복병이 새집증후군이예요. 사전점검할 때만 해도 입덧이 없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새집에서 4-5시간씩 있었지만요. 입덧 시작 이후로 냄새에 엄청 예민해져서 새집에 들어가는게 두려울 정도예요. 5월 황금연휴를 끼고 이사를 나이스 타이밍에 했지만, 계획했던 정리는 정말 하지 못한 것 같아요. 일단 이사는 끝내놓고, 새집에 들어가면 머리도 아프고 냄새가 자꾸 나서 오래 못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친정에서 빌붙어 있는 중이랍니다.. 얼른 새집에 적응하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저희는 베이크 아웃을 필사적으로 했답니다. 


피톤치드로 새집증후군 제거하는 업체도 있다고 하는데,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효과가 별로 없다고 하여 직접 베이크 아웃을 빡세게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베이크 아웃이란?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에서 발췌했어요]


새로 지은 건축물이나 개보수 작업을 마친 건물 등의 실내 공기온도를 높여 건축자재나 마감재료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이예요. 

베이크 아웃은 실내의 온도를 높혀 유해오염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폼알데하이드 등의 배출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킨 후 환기시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새집증후군의 위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우선 바깥으로 통하는 문과 창문을 모두 닫습니다. 오염물질이 많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실내에 있는 수납가구의 문과 서랍을 전부 엽니다. 가구에 종이나 비닐이 씌워진 경우에는 벗겨 냅니다. 실내 온도를 35∼40℃로 올려 6∼10시간을 유지합니다. 문과 창문을 모두 열어 1∼2시간 정도 환기를 시킵니다. 이와 같이 난방환기를 3∼5번 정도 반복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실내 온도를 35∼40℃로 맞춘 후 72시간을 그대로 두었다가 5시간 동안 환기시킵니다. 이렇게 하면 실내의 오염물질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주의할 점은 실내 온도를 올릴 때 난방시스템이 과열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 베이크아웃을 하는 동안 실내에 노인이나 어린이, 임산부 등이 출입하지 않도록 합니다. 베이크아웃을 마친 후에도 문과 창문을 자주 열어 계속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가 실행했던 베이크 아웃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위의 설명과 거의 동일함)


  1. 가구, 수납장 등의 모든 문을 열어둔다. 

  2. 외부와 통하는 문은 모두 닫는다. 

  3. 난방 온도를 30-40도에 맞추고 가동 한다. (처음에서 끝으로 갈 수록 온도를 높여주면 좋다고 합니다.)

  4. 5-6시간동안 집에서 나간다 (주로 입주 전에 베이크 아웃을 하고 입주하는 경우가 더 많죠)

  5. 외부로 통하는 문을 전부 다 열어서 유해물질을 방출한다.(환기시간 최소 1시간 이상/ 이때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 후 집에 들어가기)


베이크 아웃을 하고 보니 새 집이라서 그런지 난방의 한계 때문인지 35-40도 까지 쉽게 올라가진 않았어요.(4-5시간 가지고는 30도도 못미치더라고요) 저희 그래서 화끈하게 한다고 더운 날 완전 최고로 올려두고 9시간 내내 틀었거든요. 그 날 여름날같이 더워서 근무 중에 중간에 집에 불날까봐 걱정되어 집에 들렀습니다 ㅋㅋ 들렀더니 32-33도까지 올라갔더라고요. 그런데 바닥은 정말 발 닿을 수 없을 정도로 뜨겁더라고요. 온도로 바닥을 재보니 40도까지 올라갔어요. 무튼 그렇게 화끈하게 올리고 모두 환기 시켰어요. 그랬더니 지금 미세먼지 송화가루 최고 많은 시기인데 입주청소 다했는데도 말짱 도루묵이 되어 버렸답니다.(송화가루 환기의 최악의 복병입니다!!

송화가루가 온 집안에 천지였어요 ㅠㅠ 정말 고생 많았던 베이크 아웃이었어요. 그리고 이번 뿐만 아니라 3번정도 한 것 같은데 이번 달 난방비가 심히 궁금해집니다(4-50만까지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

베이크 아웃의 단점

  • 그런데 이렇게 베이크 아웃을 해도 포름알데히드 등 화학적인 부분의 제거는 30프로 미만이라는 이야기도 있네요. ㅠ 

  • 그리고 이렇게 고열로 난방하면 바닥재휨 등의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고요. 

  • 그리고 베이크 아웃 하기 전,  팁은 입주청소가 먼저 되어 있어야 좋다고 하네요. 공사분진이 표면에 쌓여 있다면 유해물질이 밖으로 나오기가 수월하지 않으니까요. 

  • 실내온도를 35까지 올리지 못하면 지역, 중앙난방은 온도를 25까지 설정하여 난방 시간을 늘리시면 됩니다. 고온으로 올리면 단시간 내 배출이 가능하겠지만 중온이어도 배출이 이뤄지니까요. 

  • 또한 베란다, 다용도실, 세탁실, 대피실등은 베이크아웃 시공구역이 아닙니다. 


이렇게 베이크 아웃 한다고 해서 모든 오염물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나머지 성분들은 생활 중에 지속적으로 환기를 시켜서 건물 밖으로 조금씩 배출해야 합니다. 사무실 책상 위에 공기청정기를 놔둬도 계속 순환하는 실내 공기를 모두 걸러낼 수는 없기 때문에 공조기를 항상 작동시켜 강제적으로 공기가 순환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 지금도 베이크 아웃했는데도 새집냄새가 완전히 빠지지 않았어요. 입주 1주일만에 냄새가 다 빠지길 원하는 건 욕심인걸 알면서도 입덧이 있어서 냄새때문에 들어가지도 못하겠고, 또 새집증후군이 괜히 초기임산부 및 태아에게 악영향을 끼칠까 걱정되기도 하네요 ㅠ

이상 베이크 아웃 실행 후기였어요.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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