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사내정치/ 사기꾼 감별법 그리고 적 만들지 말기, 회사 정치학 발췌. 59p ~86p.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기꾼 감별법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사기꾼 하면 거창한 것 같고, 사기를 당하는게 어려울 것 같지만 생각해보면 누구나 사기를 직접 경험한 적이 있거나, 주위에서 당한 경우를 살면서 당연히 마주칩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사기꾼에 대한 형량이 낮은 편이라 사기범이 전세계적으로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실형 선고 기준으로 일본에 비해 인구 대비 사기범죄가 우리나라는 120배, 무고죄는 1200배, 위증은 700배 많다고 합니다. 사기 규모 면에서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에 살면서 사기꾼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 감별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기꾼의 유형에 대해 알아봐요.
청산유수형.
일단, 사기꾼은 말이 많고 말을 잘하는 편입니다. 다른사람의 의견을 진심으로 경청하지 않고 (경청하는 척만.) 자기 말을 계속하여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세뇌시키게 됩니다. 보통 사람은 중간 말이 끊기고 '음.. ' 이런식으로 생각을 하면서 말이 끊기는 경우도 있는데, 사기꾼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모든 시나리오와 이 멘트를 준비하고 외워두었기 때문이죠. 즉, 사기꾼이 내뱉는 그 말들은 다른 피해자에게 똑같은 내용으로 읊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접대영업형.
사기꾼은 인간적으로 값비싼 식사도 대접하는 등의 행동을 하며 접근할 확률도 많습니다. 수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도 사기꾼은 예비피해자들에게 수백, 수천만원 들여 공을 들이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따라서, 이렇게 인간적으로 대접하니 사기꾼에 대한 주변 평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술도 잘 사고 밥도 잘 사면서 인맥을 좋게 유지시키며 마지막 결정타에 피해자의 모든 것을 앗아가는 셈이죠. 이런 사람이 사기가 발각되면 180도 변하게 됩니다..
박학다식형
정치,경제,국제정세,환율 등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사회적 지휘가 높은 사람들을 많이 인맥으로 두고 있는 등 박학다식해 보이며, 인맥 또한 화려합니다. 다양한 분야에 관한 지식으로 피해자와 대화 시 피해자로 하여금 자신을 신뢰하게 만들고 의지하게 만듭니다. 때로는 피해자가 잘 모르고 확인하기 힘든 분야에 대한 이야기도 알려주며 도움도 줍니다. 절대로 유명인을 많이 안다고 해서 그 사람을 신뢰하면 안됩니다. 유명인사와 같이 찍은 사진이나, 사기꾼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권력자의 연락처 등에 현혹되지 않길 바랍니다.
패션리더형
사기꾼은 옷을 잘 입는 편입니다. 화려함 보단, 깔끔한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재물과시형
자동차, 사무실, 주거지가 굉장히 고급입니다. 허나 알고보면, 그냥 부모님의 집 이거나 단기리스일 경우가 많습니다. 대형항공사 마일리지가 수백만 마일이라고 자랑하거나,VIP 회원이라 항공사에서 특별한 대우를 받는 등의 내용을 은연중에 흘리기도 합니다. 유명인사들이 많이 다니는 고급 호텔의 회원권이 있다며 호텔사우나에 같이 가자고 권유할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는 옵션이 거의 없는 깡통차를 소유하거나, 리스인 경우가 많으니 그런 경우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컨택형
전화보단 직접 만나서 눈을 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천성적으로 사람 만나길 좋아한다며 인간적인 면모를 내세우는 것이죠.
매진임박형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 처럼 이야기합니다. 나중에는 기회가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돈거래에 있어서 시간이 촉박하다며 재촉하는 편입니다.
학벌형
본인 이외의 경로로 확인하기 힘든 학벌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해외 유명대학을 주로 많이 들먹거리며, 국내 학벌 경우엔 졸업자가 많아 동기간에 확인이 어려운 국내 명문대학을 주로 이용합니다. 고등학교 경우 더더욱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경기고, 서울고, 경복고, 같은 수도권 명문이나 경남고, 광주일고 같은 지방거점 명문고의 이름을 팔아도 의외로 피해자들은 쉽게 속아 넘어갑니다.
홍길동형
전화번호가 자주 바뀌고, 2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정불화형
사기꾼은 이혼,별거 등 가족과 관계가 좋지 않을 확률도 높습니다. 가족도 못 믿는 사람을 믿을 수는 없는 것이죠. 그 사람과 가장 오랜 세월을 지낸 사람은 가족밖에 없으므로 가족이 그 사람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추후 잘못되었을 경우를 대비하여 부인이든 형제든 그 사람의 가족을 반드시 동반하여 만나보고 연락처를 미리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등이 있겠습니다.
사기꾼 감별하는 직접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원 조회 : 그 사람에 대해 아무래도 의심스럽다면 직접 알아보는 것도 좋겠죠. 바로 경찰의 '신원조회(범죄경력증명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이 악질 사기꾼의 경우에는 전과범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과기록을 살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신원조회는 함부로 실시할 수 없습니다. 본인의 신원조회는 본인이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서 서류를 떼거나, 경찰인 자가 수사에 필요를 느껴서 합당한 사유로 실시되야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기꾼일지 모르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말해서 신원조회를 같이 확인해보자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의사표현 했을 때, 상대방이 거부하며 반발하거나 말끝을 흐리며 회피하면 절대 당신의 돈을 그에게 내어주지 마세요. 아무리 좋은 기회라고 할지라도 본인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단 것은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신원 조회 외 추가로 사기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들
은행 거래 및 카드사용 실적 조회 : 마이크레딧 (www.mycredit.co.kr)에서 은행 거래 및 카드사용실적 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신용평점과 신용등급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과거 연체 및 현재 소득 대비 대출현황 : 올 크레딧(www.allcredit.co.kr) 또는 나이스 신용정보(www.niceamc.co.kr)에서 과거 연체 및 현재 소득대비 대출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신용평점, 신용등급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전경력증명서 : 음주운전, 교통사고 같은 교통법규 위반에 관한 정보는 경찰서 민원실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민원24(www.minwon.go.kr)에서 인터넷 발급도 가능합니다.
두번 째로는, 회사 내에서 적을 만들지 말기를 바랍니다. 단, 불가피 하다면..
사회생활하면서 적을 만들지 않는 일이란, 쉽지 않을일입니다. 특히 다양한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해야하고, 각자의 이해관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친구로 만나면 잘 지낼법한 친구들도 사회에서 만나면 자칫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죠. 동서고금을 통해 결론을 내려 보면, 아무리 힘이 약한 적이라도 적을 만드는 것은 결코 당신에게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사회생활하면서 적을 만들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기에,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해보고자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적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 적과 절대 감정적으로 대립하지 맙시다. 이번 사안에 있어서는 적이지만, 나중에 소주 한 잔이나 담배 한 개비 태우면서 의견교환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상대로 남겨두길 바랍니다. 당신이 적과 감정적으로 대립하는 순간 , 적은 당신이 반드시 파멸시키겠노라 다짐하게 됩니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사소한 실수라도 하는 날에는 적은 당신이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필요 이상으로 괴롭힐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노력을 한다고 한들 소수의 절대적인 적(이런 상대는 그 수가 절대로 많아서는 안 됩니다.)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계산해 본들 당신의 영원한 주적으로밖에 남을 수 없다면, 차라리 철저하게 부숴버리십시오. 단 한번의 공격으로는 부족합니다. 상대가 복수를 꿈꾸며 후일을 기약할 수 있는 그런 여유조차 주지 마십시오. '가능하면 적군이 회사를 나가게 하는 편이 가장 좋습니다.' 이렇게 무자비하게 상대를 밀어붙일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어설픈 타격 따위는 시도조차 하지 마십시오. 괜스레 상대방의 전의만 불러일으키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점령이 코 앞에 잇따면, 한낱 동정심에 이끌려 절대 자비를 베풀지 마세요. 애초에 봐줄 생각이었다면 공격조차 시도하지 않았던 것이 옳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태어날 때부터 복수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여지를 남겨두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마키아벨리도 정복한 국가를 어떻게 통치해야 할 지 고민하면서 적군을 다루는 법에 대해 고찰한 적이 있습니다. 마키아벨리는 인간들이란 다정하게 대해 주든가 아니면 아주 짓밟아 뭉개 버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간이란 '사소한 피해에는 어떻게든 보복하려 들지만, 어마어마한 피해에 대해서는 감히 복수할 엄두조차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들에게 피해를 줄거라고 결정했다면, 아예 크게 주라고 조언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모든 인간은 다 선하지 않다. 당신의 적을 제거하기 위해서 부정한 수단을 사용할 수 없다면 주저 없이 그런 수단을 활용하는 것이 더 합당할 때도 있습니다.
요약 : 아무리 힘이 약한 세력이라도 적을 만드는 것은 결코 현명한 선택이 아닙니다. 하지만 영원한 적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는 확신이 들면, 교묘한 계획을 이용해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의 막대한 피해를 안겨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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